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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낳아" "어의 없다"…맞춤법 틀리는 남친에 "정 떨어져"

등록 2026.10.20 10:00:00수정 2026.10.20 11:08:24

[서울=뉴시스]남자친구가 "어의 없다" 등 맞춤법을 자주 틀려 고민이라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10.20

[서울=뉴시스]남자친구가 "어의 없다" 등 맞춤법을 자주 틀려 고민이라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10.20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남자친구에게 애정까지 식어 고민이라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남자친구의 잦은 맞춤법 실수 때문에 고민이라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는 연애 6개월 차로, 친구 소개로 만난 남자친구가 외적으로 이상형인 데다 애정 표현도 많고 다정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썸을 탈 때부터 '어이없다'를 '어의 없다', '굳이'를 '구지'로 쓰는 등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점이 마음에 걸렸다고 했다.
[서울=뉴시스]남자친구가 "감기 낳아" 등 맞춤법을 틀릴 때마다 애정이 식는다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10.20

[서울=뉴시스]남자친구가 "감기 낳아" 등 맞춤법을 틀릴 때마다 애정이 식는다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10.20


그러던 중 최근 감기에 걸린 자신에게 남자친구가 "빨리 낳았으면 좋겠다"고 문자를 보내자 결국 전화를 걸어 지적했다. 남자친구는 "걱정해서 이렇게 한 건데 맞춤법 하나 틀렸다고 그러냐"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처음으로 언성을 높였다.

사연자는 "맞춤법을 틀릴 때마다 애정이 뚝뚝 떨어지긴 하지만 맞춤법 하나 가지고 이러는 게 맞나 싶기도 하다"며 자신이 너무 예민한 것인지 물었다.

손수호 변호사는 "외적으로 완전히 이상형이라면 다른 것도 참아도 되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었지만, 반대로 보면 맞춤법이 사연자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라며 "일부러 웃기거나 귀여워 보이려고 틀리는 것인지, 정말 모르는 것인지는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희 교수는 맞춤법 때문에 화를 내거나 헤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틀릴 때마다 면박을 주기보다 자연스럽게 올바른 표현으로 답해주는 방법이 있다"고 조언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정 떨어진다", "좀 싫다"는 반응과 함께 "틀릴 수 있다. 알려주면 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카카오톡의 맞춤법 교정 기능을 활용해보라"는 의견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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