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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2차전지 엇갈린 증시 흐름 속 옥석 가리기 본격화"

등록 2026.10.20 11:24:02

[서울=뉴시스] 최근 증시 내 경계감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사진 : '삼프로TV'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근 증시 내 경계감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사진 : '삼프로TV' 유튜브 채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국내 증시가 최근 급락세를 속에서 반등 흐름을 모색하는 가운데 주도주를 향한 시장의 셈법이 빠르게 복잡해지고 있다.

20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한 박병창 MP파트너스 대표는 "지난주 하락은 2000년 이후 손에 꼽힐 정도로 역대급 낙폭을 기록했다"며 "지수가 저점으로부터 반등하고 있으나 거래량이 줄어든 상태여서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현재 시장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반도체 대형주의 반등 여부를 꼽았다.

그는 "어제 시장이 좋은 흐름을 보였음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지수가 탄탄하게 버티려면 결국 반도체 투탑과 소부장 종목들이 힘을 내어 지수를 떠받쳐야 종목 장세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증시와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박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 나스닥이 반도체 위주로 반등했으나 코어위브 등 일부 기업의 재무 리스크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고, 유럽의 국채 금리 상승과 유가 불안 등도 우호적이지 않은 요인"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국내 마이너스 통장 금리가 8%대까지 치솟고 미국의 모기지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등 금리 부담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2차전지 관련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 대해서는 "중국의 ESS 대기업들이 미국의 고강도 법규 제한과 관세 등으로 사실상 미국 사업을 철수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영향"이라며 "유럽연합(EU) 역시 중국산 배터리 조달 제한을 추진하면서 국내 관련 섹터에 수혜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관련해 "최근 정치권에서 한국 증시의 저평가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조치와 종합 보고를 언급한 것은 외국인 투자자 관점에서 의미 있는 신호"라며 "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액션과 정책 신뢰가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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