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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3Q 최대 실적 전망…"배전·전력기기 패키지 공급 효과 본격화"

등록 2026.10.20 11:13:21

3분기 영업익 3000억 규모 달성 유력

북미 수주 확대에 고속 성장 흐름 유지

'美 생산 확대·패키지 공급' 전략 지속

[서울=뉴시스] HD현대일렉트릭의 배전 변압기(왼쪽)와 전력 변압기. (사진=HD현대일렉트릭) 2026.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D현대일렉트릭의 배전 변압기(왼쪽)와 전력 변압기. (사진=HD현대일렉트릭) 2026.07.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HD현대일렉트릭이 3분기 3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북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과 연계한 전력기기 수요 폭증 국면에서 관련 수주를 지속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배전기기와 전력기기를 묶어 패키지로 공급하는 역량을 앞세워 북미 수주 확대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30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보다 23.4%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일렉트릭이 3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을 돌파하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000억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 추세라면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 가능성이 높다.

HD현대일렉트릭의 이 같은 고속 성장은 북미 전력기기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해석된다.

북미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이에 필요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기기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 HD현대일렉트릭의 상반기 북미 수주액은 21억6800만 달러(약 2조9000억원)에 달한다.

상반기에 지난해 연간 북미 수주액(21억7800만 달러)과 맞먹는 수주액을 달성한 것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하반기에도 수주 확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월 초 글로벌 빅 테크 기업과 최대 1조1212억원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해당 계약으로 HD현대일렉트릭은 빅 테크 기업이 구축하는 북미 데이터센터에 5539억원 규모의 배전기기, 5673억원 규모의 전력기기를 각각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여기에 HD현대일렉트릭은 2029년 이후 최소 2곳의 빅 테크 기업과 각각 1조원 이상의 데이터센터 관련 공급 계약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수주 확대를 지속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2억 달러(2700억원)를 투입해 내년 4월까지 미국 앨라배마주 제2공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현지 생산 규모를 확장해 급증하는 북미 전력기기 수요를 적극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관련 수주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배전기기와 전력기기를 묶어 패키지로 공급하는 역량을 앞세워 북미 수주를 지속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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