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익 103억원…3분기 만에 달성
등록 2026.10.20 15:57:01
3분기 누적 매출 311억원·영업이익 103억원…역대 최대
AI 통번역 서비스 '보글' 구독자 8만명 돌파…14배 증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39억원 계약…AI 솔루션 사업 확대
![[서울=뉴시스] 플리토 로고. (사진=플리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0/NISI20261020_0002268751_web.jpg?rnd=20261020154957)
[서울=뉴시스] 플리토 로고. (사진=플리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인공지능(AI) 통번역 기업 플리토가 올해 3분기까지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플리토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 311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89.7% 증가했다.
올해 9개월간 거둔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62억원의 167.5%에 달한다. 플리토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다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 단일 실적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은 178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50.4%에 달했다.
실적 성장에는 AI 통번역 서비스 사업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플리토가 지난 9월 통합 브랜드로 재편한 실시간 AI 통번역 서비스 '보글'은 3분기 구독자 8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4분기 출시 초기와 비교하면 구독자 규모가 14배로 늘었다.
기업 고객도 확대하고 있다. 플리토는 아마존웹서비스(AWS), AMD 등 글로벌 IT 기업 행사와 신세계백화점, 올리브영 등 유통 현장에 통번역 서비스를 공급했다.
지난 12일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39억원 규모의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플리토는 해당 계약을 비롯해 기업별 업무 환경에 맞춘 AI 통번역 시스템을 직접 설계하고 구축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인 AI 학습용 데이터 판매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데이터 마켓플레이스'를 열어 자체 데이터 판매뿐 아니라 다른 기업의 데이터를 유통하고 중개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플리토는 글로벌 IT 기업에 공급하기로 한 대규모 AI 학습용 데이터를 4분기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정부 주도 데이터 사업과 AI 솔루션 공급 확대를 통해 올해 연간 최대 실적 경신에도 도전한다.
윤민용 플리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가 단기간에 가파른 실적 상승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며 "4분기에도 고성장과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이번 최대 실적은 축적해 온 기술력과 데이터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고 있음을 입증한 결과"라며 "AI 통번역 솔루션 보글과 글로벌 데이터 사업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 실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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