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명절 농축산물 가격 상승에…9월 생산자물가 0.2%↑

등록 2026.10.21 06:00:00수정 2026.10.21 06:24:26

"생산 비용 부담 누적…소비자물가 상방 압력"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3일 인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선물 및 제수용 과일을 구입하고 있다 2026.09.23.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3일 인천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선물 및 제수용 과일을 구입하고 있다 2026.09.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명절 수요로 농축산물 가격이 오르며 9월 생산자물가가 0.2% 상승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9.78(2020년=100 기준)로 전월(129.58)보다 0.2%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으로 통상 1~3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다만 품목의 성격에 따라 발생하는 시차에 차이가 있다.

명절 수요로 농림수산품은 농산물(3.7%)과 축산물(2.7%)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2.6% 올랐다. 전기·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1.3% 올랐다. 여름철 전기요금 누진제 감면 종료로 주택용 전력이 13.4% 상승한 결과다.

공산품은 전월과 보합 수준을 보였다. 화학 제품이 1.0% 올랐지만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1.7% 내린 영향이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가 0.6% 내리며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를 합산해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5% 상승했다. 원재료(+3.2%)가 올랐지만 중간재(-0.3%)와 최종재(-0.3%) 등이 수입을 중심으로 내리면서다.

국내외에서 판매되는 모든 제품을 합쳐 계산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떨어졌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14.7% 올랐다. 공산품(-0.4%)이 수출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이흥후 물가통계팀장은 10월 전망과 관련 "이번달 중순까지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점은 하방 요인이지만, 10월 산업용 도시가스 도매 요금 인상, 항공화물과 항공여객의 유류 할증료 인상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이번달 생산자물가가 석탄 및 석유 제품, 화학 제품 같은 중간재 가격기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며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도 최근에 계속 인상돼 생산 비용 부담이 누적되며 향후 소비자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