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농심, 3분기 기대 밑돌아도 해외사업 견조…목표가 57만원"
등록 2026.10.21 08:44:59
![[서울=뉴시스] 농심, 감바스 짜파게티 (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13/NISI20261013_0002261490_web.jpg?rnd=20261013085646)
[서울=뉴시스] 농심, 감바스 짜파게티 (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유안타증권은 21일 농심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면서도 해외 사업의 성장세를 기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이 57만원을 제시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영업일수 감소와 8월 가격 인상 직후의 판매량 저항으로 예상보다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해외법인은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라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농심의 3분기 실적 관련 매출액은 9134억원, 영업이익은 551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4%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4.5%, 7.1% 감소한 수치다.
손 연구원은 "국내에서 라면과 상품 매출은 성장하겠으나 스낵·음료 등은 역성장이 예상되며,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에너지비 부담도 수익성을 압박할 전망"이라면서도 "해외에서는 미국의 경우 지난해 가격 인상 이후 낮은 판매량 기저와 신규 채널 확대에 힘입어 판매량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판촉 할인 축소로 평균판매단가(ASP)까지 상승하면서 가격(P)과 수요(Q)가 동반 개선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중국 역시 간식점 채널 확대와 신제품 판매 호조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부터는 국내에서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가동을 앞둔 녹산 공장이 공급 확대를 지원할 것이란 분석이다.
손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국내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되고, 10월 가동 예정인 녹산 수출전용공장이 유럽향 공급 확대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신규 공장은 초기 가동률 20~30%에서 출발해 내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수출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미국·중국 중심의 해외 성장에 유럽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더해진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원재료·물류비 부담과 신규 공장 가동 초기 비용으로 이익 개선 속도는 매출 성장보다 완만할 수 있겠지만, 향후 주가 재평가의 핵심은 미국의 P·Q 개선 지속 여부와 유럽 매출 확대가 실제 영업이익 증가로 연결되는지에 달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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