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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2년 입찰 제한' 후폭풍…KF-21 미사일 사업 변수로

등록 2026.10.21 10:36:20

방위사업청, LIG D&A에 2년간 입찰제한 처분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사업 등 차질 빚을 전망

내수 매출 비중 높아 중장기 수익성에도 영향

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으로 법정공방 예고

[서울=뉴시스] 발사되는 천궁-II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모습. (사진=LIG D&A 제공) 2026.09.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발사되는 천궁-II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모습. (사진=LIG D&A 제공) 2026.09.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방위사업청(방사청)으로부터 24개월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을 받으면서 KF-21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개발사업 등 국내 사업 수주에 변수가 생겼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방사청은 전날 방위사업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뇌물 제공과 원가부정 등을 이유로 LIG D&A에 2년간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기로 했다.

LIG D&A는 현재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KF-21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사업 체계종합 등 분야에서 제안서 평가 1순위로 선정돼 최종 사업자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은 KF-21의 공중전 수행 능력을 뒷받침할 핵심 무장이다.

그러나 최종 선정 전에 이 같은 입찰 제한 처분이 내려지면서 LIG D&A가 해당 개발사업에 참여하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제재 여파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사업 외 신규 유도무기 사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LIG D&A가 각종 정밀유도무기 개발·생산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2년간 신규 입찰에서 배제되면 군 전력화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LIG D&A로서도 내수 의존도가 높아 신규 수주 제한에 따른 부담이 클 전망이다.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내수 매출 비중은 2024년 76.4%, 지난해 80.1%에 달했다.

입찰 제한이 현실화하면 국내 신규 수주가 위축되면서 중장기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이번 처분으로 기존 수주 계약이 해지되는 것은 아니다.

이미 계약한 사업의 개발·생산은 신규 입찰 제한과 구분되는 만큼 제재가 기존 무기체계의 공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한 대상도 방사청 입찰인 만큼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의 해외 수출 등에는 직접적인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향후 관건은 LIG D&A가 예고한 집행정지 신청 결과다.

제재 효력이 정지되면 신규 사업 참여의 제약이 일시적으로 해소될 여지가 있지만, 효력이 유지되면 주요 사업 참여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다.

LIG D&A 측은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기소 사실만을 근거로 제재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집행정지 신청 등을 진행할 것이며, 사업 등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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