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사, 통합교섭 놓고 갈등…내일 노동위 판단 '촉각'
등록 2026.10.21 15:14:51수정 2026.10.21 15:18:24
본사 사용자성 놓고 노사 이견…15개 법인 통합교섭 쟁점
노조 "본사에 권한 집중"…사측 "근로조건 지배·결정 지위 없어"
네이버지회, 심판회의 앞두고 본사서 집회…200여명 참여
![[서울=뉴시스] 21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에 따르면 경기지노위는 22일 노조가 제기한 '통합교섭 요구 사실 공고 시정신청'을 심리한다. 노조는 이날 낮 12시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1784' 1층 로비에서 집회를 열고 통합교섭 수용을 촉구했다. 사진은 오세윤 지회장이 집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10.21. (사진=공동성명네이버노동조합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1/NISI20261021_0002269844_web.jpg?rnd=20261021150034)
[서울=뉴시스] 21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에 따르면 경기지노위는 22일 노조가 제기한 '통합교섭 요구 사실 공고 시정신청'을 심리한다. 노조는 이날 낮 12시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1784' 1층 로비에서 집회를 열고 통합교섭 수용을 촉구했다. 사진은 오세윤 지회장이 집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6.10.21. (사진=공동성명네이버노동조합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오는 22일 네이버 본사가 계열사 노조의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해야 하는지를 심리한다. 노조는 본사가 계열사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결정한다고 주장하고 사측은 이를 부인하는 가운데 노동위가 본사의 사용자성을 어디까지 인정할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 '공동성명'에 따르면 경기지노위는 22일 노조가 제기한 '통합교섭 요구 사실 공고 시정신청'을 심리한다.
노조는 네이버가 15개 계열 법인을 아우르는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하지 않았다며 지난 2일 시정신청을 냈다.
노조는 본사에 권한이 집중돼 있는데도 교섭은 법인별로 따로 진행돼 같은 논의를 반복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네이버 측은 계열 법인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지위에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노조는 심판회의에서 지분 구조와 매출 종속성, 인사 이동, 근로조건 결정 과정 등을 근거로 본사의 실질적 지배력을 주장할 계획이다.
경기지노위가 시정신청을 받아들이면 네이버는 결정에 따라 교섭 요구 사실을 공고해야 한다. 본사의 사용자성을 인정하는 범위에 따라 통합교섭 요구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
노조는 심판회의를 하루 앞둔 이날 낮 12시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1784' 1층 로비에서 조합원 200여명(노조 추산)이 참여한 집회를 열고 통합교섭 수용을 촉구했다.
오세윤 네이버지회장은 "네이버 본사가 근무제도 변경 공지를 올리면 불과 수 분 만에 계열사들이 동일한 문구로 공지를 올린다"며 본사가 계열사 근로조건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지회장은 통합교섭 요구는 교섭 결과를 같게 맞추자는 것이 아니라 권한을 가진 본사와 교섭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꾸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노위가 형식적 법인격 뒤에 숨은 진짜 사용자 네이버의 책임을 명확히 인정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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