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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더 이상의 폐암 치료 필요하지 않아”…다음달 남미 3개국 순방

등록 2026.10.22 06:47:48

의료진 “조직 검사 결과 전이되지 않은 것 확인”

13일 폐 하엽 절제 수술 후 4일 뒤 퇴원 후 공개 활동 이어가

[바티칸=AP/뉴시스] 교황 레오 14세가 21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주간 일반 알현을 하고 있다. 2026.10.22.  *재판매 및 DB 금지

[바티칸=AP/뉴시스] 교황 레오 14세가 21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주간 일반 알현을 하고 있다. 2026.10.22.

 *재판매 및 DB 금지


[바티칸=AP/뉴시스] 구자룡 기자 = 교황 레오 14세(71)가 주치의들로부터 좋은 소식을 들었다.

바티칸은 21일 성명을 통해 추적 검사 결과 폐암이 국소화된 것으로 확인되어 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레오 교황은 13일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오른쪽 폐 하엽 절제 수술을 받았다. 수술 결과 가장 흔한 유형의 폐암인 선암으로 진단됐다.

레오 교황은 수술 후 4일 만인 17일 퇴원했으며 점진적으로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의 주치의인 루이지 카르보네 박사와 수술을 집도한 스테파노 마르가리토라 박사는 성명을 통해 수술 중 제거된 조직 검사 결과 암 진단은 확정됐으나 전이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실시된 종양학 평가에서 더 이상의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추가 검사에서 암이 림프절 등으로 전이되거나 특히 공격적인 양상을 보이는 징후가 발견되면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

종양은 매우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 예를 들어 X선이나 다른 영상 검사에서 종양이 커지거나 증상을 유발하기 훨씬 전에 발견되는 경우에는 수술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다.

교황은 다른 검사 도중 우연히 폐에서 결절이 발견된 뒤 폐암 수술을 받았다.

로마 제멜리 병원의 흉부외과 마르가리토라 과장은 17일 바티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결절이 정기 복부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됐으며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조지타운 롬바르디 종합 암센터의 폐암 전문가 스티븐 류 박사는 “진단 결과는 수술로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은 1기 폐암을 앓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입원 중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 등 업무를 계속 수행했다.

교황은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는 남미의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페루를 방문한다.

마르가리토라 과장은 바티칸 뉴스에 12번의 항공편, 2번의 헬리콥터 탑승, 고공 비행 등이 포함된 이번 여행을 막을 의학적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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