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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리창 中총리와 회담…"中과 모든 분야 협력 확대"

등록 2026.10.22 09:48:34수정 2026.10.22 10:46:24

무역·농업·에너지·기술 분야 등 협력 논의

농산물 교역 확대…"올해 1~8월 34% 증가"

리창, 총리 취임 후 세 번째 방러…"환대 감사"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1일(현지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 콘스탄틴궁에서 회담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6.10.22.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1일(현지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 콘스탄틴궁에서 회담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6.10.22.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만나 "중국과 모든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스탄티노프궁에서 리 총리와 무역과 농업, 에너지, 기술 등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타스 통신과 아나돌루 통신 등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먼저 리 총리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안부와 인사를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국 정상은 올해 세 차례 만났으며, 내달 18~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재회할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양국 고위급 회담에서 전략적 협력과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주요 합의가 이뤄졌다며, 양국 정부가 합의를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 앞서 이날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제31차 중·러 총리 정례회담을 개최했다. 푸틴 대통령은 30년 전 출범한 이 협의체의 효과가 입증됐으며 지금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매우 성공적이고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는 평등과 상호 존중, 상호 이익, 상대방의 이익에 대한 배려를 토대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는 국제 정세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어느 국가를 겨냥한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에너지와 정보기술(IT), 우주 탐사, 민간 원자력 등 주요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 분야 교역도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1~8월 양국 농산물 교역액이 34%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교육 분야를 비롯한 인도주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베이징에서 양국 정상이 공식 출범시킨 '중·러 교육의 해' 관련 행사 등을 사례로 들었다.

리 총리는 시 주석의 안부와 인사를 푸틴 대통령에게 전했다.

또한 "총리 취임 이후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라며 "방문할 때마다 러시아 국민의 진심 어린 환대와 우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고 일방주의와 패권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양국의 긴밀한 관계가 세계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중국은 양국 정상 간 합의를 바탕으로 러시아와 협력해 상호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다방면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양국 국민에게 이익을 가져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의 지도 아래 러시아가 발전하고 있다는 데 확신을 표하고, 양국 정상이 제시한 계획에 따라 양국 관계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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