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최장수 대표' 기록에…與 "버티기 장인" 野 "김민석 처지부터"(종합)
등록 2026.10.25 16:11:10수정 2026.10.25 16:18:24
민주 "지선 참패 등에도 자리 지킨 결과"
국힘 "자신의 추한 민낯부터 돌아보라"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2026 사진기자가족 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2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5/NISI20261025_0021503202_web.jpg?rnd=20261025134537)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2026 사진기자가족 체육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신재현 한은진 기자 = 여야가 2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최장수 당대표' 기록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장 대표를 향해 "버티기 장인"이라며 공세를 폈고, 국민의힘은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궁색한 처지부터 살피기 바란다"고 맞받았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버티기 장인 장동혁, 국민의힘 최장수 당대표 등극을 축하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동혁이 국민의힘 출범 이후 최장수 당대표가 됐다"며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도, 사퇴 요구가 빗발쳐도 끝내 자리를 지켜 낸 결과다. 이준석도, 김기현도, 한동훈도 해내지 못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장동혁을 두고 '국회, 현장, 광장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활동하는 새로운 투쟁 모델'이라고 한 비서실장 찬사는 정확했다"며 "국회는 비워 두고, 광장에서는 북채를 잡고, 술자리에서는 대통령과 언론, 자기 당 의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으니 말 그대로 자유롭게 넘나들었다"고 했다.
그는 "선관위 특검까지 출범시키며 부정선거론을 외치던 장동혁이 녹취에서는 '부정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라고 했다. 본인도 믿지 않는 구호로 지지자들을 광장에 세워 두고 14개월을 버텼으니 이만한 정치력도 드물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과 절연하라는 요구는 끝내 거부했고, 녹취에서는 윤석열을 '우리 대통령'이라 부르며 '우리가 탄핵을 막아냈으면'이라고 아쉬워했다. 스스로 극우 베스트를 자처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록 경신은 이제 시작인 모양이다. 당 안팎에서는 장동혁이 공천권을 쥐려고 연임까지 노린다는 말이 나온다"며 "장 대표는 연임을 꿈꾸기 전에 주제 파악부터 하길 바란다"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 대표의 임기 기록을 향한 민주당의 공세에 관한 질문에 "민주당의 평가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가치는 없다"고 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상대 당 대표 임기를 조롱하기 전에 자당 김민석 대표의 궁색한 처지부터 살피기 바란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김 대표는 당대표 후보 시절부터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급등시키겠다고 호언장담했다"며 "하지만 정작 취임 이후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작부터 공언이 헛말이었음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러자고 민주당은 직전 당대표였던 정청래 의원을 그토록 흔들며 물러나라고 했던 것인가"라며 "심지어 김 대표는 스스로 신천지 논란에 불을 지펴 놓고 반명 세력을 솎아 내겠다며 당을 흔들어 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대표 취임과 동시에 친명과 반명으로 갈라져 한 지붕 두 가족이 된 정당이 대체 누구를 비판한다는 말인가. 남을 참견하기에 앞서 자신의 추한 민낯부터 돌아보는 것,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취임 기록에 대해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동안 어떤 길을 걸어왔는가가 중요한 것"이라며 "보수가 무너진 상황에서 싸울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1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행보도 더욱 민생과 함께 단단한 토대를 만들어가는 정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부로 2020년 9월 국민의힘 출범 이후 재임 기간이 가장 긴 대표가 됐다. 이전까지는 이준석 전 대표의 재임 기간이 424일로 가장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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