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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 등의 이란과 회담 소식에 하락…WTI 1.46%↓

등록 2026.10.27 07:35:36

[반다르압바스=AP/뉴시스]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26일(현지 시간)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사진은 호르무즈 해협 연안 이란 항국 반다르압바스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각) 촬영한 상선 모습. 20206.10.27.

[반다르압바스=AP/뉴시스]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26일(현지 시간)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사진은 호르무즈 해협 연안 이란 항국 반다르압바스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각) 촬영한 상선 모습. 20206.10.2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26일(현지 시간)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78% 하락한 배럴당 115.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46% 내린 배럴당 101.7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 하락은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 튀르키예가 이란에 고위급 안보 대표단을 파견해 역내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최고사령관과 이브라힘 칼린 튀르키예 국가정보국장,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장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모흐센 레자에이 이란 국가안보실장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등 이란 고위 관리들과 회담했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작전을 명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열렸다. 회담으로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다.

다만 시장은 유가 상승 요인도 여전히 주목하고 있다.

앞서 지난주 페르시아만에서 유조선에 대한 공격과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이 증가하면서 국제유가는 이틀간 급등했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이 향후 몇 주 안에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리스타드에너지의 클라우디오 갈림베르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원유 시장에 대한 압박은 공급 차질과 운송 비용 상승 양쪽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량 감소가 공급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후티 반군의 공격 강화는 페르시아만의 유조선 공급이 이미 빠듯한 상황에서 운임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의 외교적 긴장 완화 움직임에도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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