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해충 판별 기술 아시아에 전수…검역본부, 10개국 초청 연수
등록 2026.10.27 11:00:00
KOICA와 식물검역 전문가 20명 대상 12일간 교육
딱정벌레목 분류·동정 강의와 그룹 실습 진행
검역제도·국가별 경험 공유…농산물 교역 안전성 제고
![[인천=뉴시스]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관들이 15일 오후 인천시 중구 프로젠스 보세창고에서 중국산 국화절화에 대한 검역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임소현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15/NISI20250515_0001843601_web.jpg?rnd=20250515164649)
[인천=뉴시스]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관들이 15일 오후 인천시 중구 프로젠스 보세창고에서 중국산 국화절화에 대한 검역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임소현 기자)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아시아 개발도상국 식물검역 전문가들에게 저장곡물 해충 등을 정확히 판별하는 기술을 전수했다. 검역 대상 병해충을 가려내는 역량을 높이고 국가 간 농산물 교역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검역본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지난 12~23일 아시아 10개국 식물검역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참가국은 네팔·라오스·말레이시아·베트남·부탄·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캄보디아·태국·필리핀이다.
올해 교육은 '딱정벌레목 분류동정'을 주제로 이론 강의와 그룹 실습을 병행했다. 분류동정은 병해충의 형태나 유전적 특징 등을 비교·분석해 정확한 종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딱정벌레목에는 각국이 우려하는 검역 병해충과 곡식수시렁이 등 저장곡물 해충이 다수 포함돼 있다. 저장곡물 해충은 수확 후 보관 중인 쌀과 밀 등에 양적·질적 손실을 일으킨다.
병해충의 정확한 분류동정은 검역 대상 여부를 판별하고 적절한 검역조치를 결정하는 과학적 기초다. 그러나 아시아 일부 개도국은 관련 전문인력과 기술 기반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검역본부는 한국의 식물검역 제도와 분류동정 기술을 공유하고, 참가국 전문가들이 각국의 정책과 현장 경험을 나누도록 했다.
검역본부는 2006년부터 매년 다양한 주제의 초청 연수를 운영해 왔다. 2024년까지 개도국 식물검역 전문가 361명이 수료했으며 지난해에는 연수를 실시하지 않았다.
박선우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국가 간 농산물 교역이 확대될수록 식물검역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연수사업을 통해 개도국의 식물검역 역량이 강화되고 참가국 간 협력이 지속되어 농산물 교역의 안전성 확보가 공고히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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