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시의원-장기수 천안시장, 시정질문서 '격돌'
등록 2026.10.27 13:33:15
일부 질문선 '언쟁' 하기도
![[천안=뉴시스] (왼쪽) 장혁 천안시의원이 27일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장기수 천안시장(오른쪽)을 상대로 질의를 하고 있다. 2026.10.27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7/NISI20261027_0002275018_web.jpg?rnd=20261027132935)
[천안=뉴시스] (왼쪽) 장혁 천안시의원이 27일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장기수 천안시장(오른쪽)을 상대로 질의를 하고 있다. 2026.10.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그동안 장기수 천안시장의 시정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여러 차례 나타냈던 장혁 천안시의원이 27일 시정질문을 통해 다양한 내용들을 날카롭게 짚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제293회 제1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장기수 시장을 상대로 천안시가 천안역 일원에 글로벌 푸드스트리트를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는 점을 비롯해 다양한 시정 현안에 대해 질문했다.
장 의원은 먼저 "천안역 주변에 외국인 종교관련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는데 제가 파악한 바로는 지역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시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경기도 안산이나 평택 등 다른 지역에 있는 외국인들까지 모이게 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는데 성공 모델로 안산시를 제시한 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장 시장은 "현재 천안역 동부광장 일원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실제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종교시설은 저희가 담을 수 없는 시설이다. 다만, 커뮤니티 시설에 경우 계획 단계이지 실행 단계에 있는 건 아니다. 그들도 지금 그곳에서 실제 경제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천안시민과 더불어 살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공약들은 취임 후 3개월 동안 정리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글로벌 푸드스트리트 관련한 말씀이신데, 제 공약이라 하더라도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으며 주민들의 우려가 있거나 그것이 해소되지 않으면 그것은 수정하겠다고 말씀드렸고 이는 집행부에게도 똑같이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 의원은 일부 언론보도를 인용, 최근 경기도 지역의 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 성비위 문제로 문제가 됐던 인물이 장 시장의 선거 당시 캠프에서 일을 했는지와 이 인물이 성성동에 추진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 구상과 관련해 관여를 했는지 물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약간의 소란이 빚어졌다. 엄소영 의장은 즉각 "시정질문 요지에 맞는 질문을 해달라"며 장 의원의 질의을 제지했다. 의원석에서도 일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항의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장 시장은 이에 "지금은 시정질문 기간이고, 제 개인은 의원님의 감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해당 인물은 제 지인이긴 하지만 캠프에서 공식적으로 직책을 맡은 바 없다. 이곳은 시정을 논하는 자리지 의원님의 개인적 궁금증을 해결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질문 말미 장 의원은 약 4년간 지속돼 온 K컬처박람회와 관련 "올해 40만명 이상이 찾아왔고, 만족도 측면에서도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문화예술인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며 "어느 정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는데 앞으로 박람회에 대한 지속 개최 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물었다.
장 시장은 "기존에 이 박람회는 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준비 과정 속에서 진행됐지만 세계박람회 개최는 정부로부터 최종 부결되면서 무산됐다. 다만 독립기념관과 이를 통해 많은 우호관계를 맺었고 또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반적인 재검토를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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