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기어, 中휴머노이드 관절 모듈 1위 기업과 합작법인 추진
등록 2026.10.29 09:51:39
中 이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와 MOU
27년 1월까지 중국 합작법인 설립
연 3만 세트 생산 체계 구축 계획

대동기어, 대동로보틱스가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로봇 액추에이터 전문기업 이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EYOU Robotics Technology)와 로봇용 액추에이터 공동개발·사업화 및 농업용 로봇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양호준 대동로보틱스 R액추에이터TF 본부장, 이유 쑨쩌쥐(孙则讵) 대표이사, 서종환 대동기어 대표이사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동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대동기어와 대동로보틱스가 중국 로봇 부품기업과 손잡고 로봇용 액추에이터 개발과 양산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대동기어와 대동로보틱스는 지난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로봇 액추에이터 전문기업 이유 로보틱스 테크놀로지와 로봇용 액추에이터 공동개발 및 농업용 로봇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액추에이터는 모터와 감속기 등을 결합해 로봇 관절을 움직이는 핵심 구동부품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동기어와 이유는 2027년 1월까지 중국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로봇용 액추에이터 개발과 시범 생산에 나선다.
이유는 2018년 설립된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 전문기업이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가오공로봇산업연구원(GGII)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용 하모닉 관절 모듈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합작법인에는 연간 3만 세트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동기어는 감속기 설계와 성능·품질 검증을, 이유는 모터 설계와 구동·제어, 조립·시험을 담당한다. 대동로보틱스는 농업용 로봇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제품 적용 및 실증을 맡는다.
세 회사는 2027년 상반기 1세대 액추에이터를 출시하고 2028년까지 중국 합작법인에서 생산한 제품을 대동의 농업용 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부 고객사 공급도 추진한다.
2029년부터는 대동기어가 국내 양산을 시작한다. 중국 합작법인은 현지 생산과 판매를 담당하는 이원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대동로보틱스는 공동개발한 액추에이터를 탑재한 농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애그로이드'를 2027년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대동이 운영하는 태안팜에서 농작업 수행 능력과 부품 내구성을 검증하고, 중국 농장에서도 현장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동그룹은 앞서 지난 8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농업용 로봇 '애그로이드' 공동개발에도 나섰다.
이번 액추에이터 개발 협력을 통해 완성 로봇뿐 아니라 핵심 구동부품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서종환 대동기어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은 대동기어가 로봇 액추에이터의 공동개발을 넘어 생산과 사업화 역량까지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중국 현지에서 제조·품질 경쟁력을 조기에 축적하고 이를 국내 양산으로 연결해 글로벌 로봇 구동부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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