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미디어 계열사 합병, 정부 문턱 못 넘었다…태광 "서류 보완해 재도전"(종합)
등록 2026.11.02 15:31:21수정 2026.11.02 15:52:34
방미통위, 티알엔·티캐스트 합병승인 신청 반려…"구체적인 사업계획 미비"
기존 심사 절차 종료…태광그룹 "합병 추진 방향 변함 없어"
태광 "콘텐츠·커머스 결합 변함없다"…서류 보완해 재신청

태광그룹은 관련 서류를 빠르게 보완해 합병 승인에 다시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2일 홈쇼핑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인 티알엔의 법인합병 변경 승인 신청을 반려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티알엔은 지난 5월 지분 100%를 가진 자회사 티캐스트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티알엔을 존속 법인으로 남기고 티캐스트를 없애는 방식이다. 이어 6월 방미통위에 변경 승인을 신청했으며, 당초 10월 1일 자로 합병을 마칠 예정이었다.
구체적 운영 계획 부족에 반려…기존 심사 절차 공식 종료
합병 이후 두 회사를 어떻게 운영하고 경영 효율화를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낼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 방미통위의 설명이다. 이에 여러 차례 보완을 요구했지만 관련 자료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심사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번 반려 조치로 기존 변경 승인 심사 절차는 공식적으로 끝난다. 이에 따라 티알엔이 합병을 다시 추진하려면 신청서 작성부터 새로운 심사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한다.
태광그룹 "서류 보완해 재신청할 것…합병 방향 변함없다"
이어 "이번 합병은 기업 경쟁력 강화와 콘텐츠·커머스 시너지 확대를 위한 것으로, 합병 추진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알엔은 데이터방송 홈쇼핑(T커머스) 채널인 '쇼핑엔티'를 운영하고 있다.
티캐스트는 E채널과 드라마큐브, 스크린 등 다수의 방송 채널을 보유한 콘텐츠 전문 사업자다.
태광그룹은 미디어와 유통 사업을 하나로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콘텐츠 제작과 상품 판매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양사 합병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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