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4분기 매출 성장률 13~14% 전망…대만 투자 확대
등록 2026.11.04 08:39:36수정 2026.11.04 08:46:24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회복·'복귀 마케팅 비용' 부담 줄어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광진구 쿠팡 본사. 2026.10.09.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9/NISI20261009_0021482742_web.jpg?rnd=20261009155948)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광진구 쿠팡 본사. 2026.10.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쿠팡이 올해 4분기 고정환율 기준 매출 성장률이 13~1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로켓배송을 포함한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고객 복귀를 위한 마케팅 비용 부담도 줄어들면서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고정환율 기준 연결 매출이 13~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수치다.
수익성 개선도 예상했다. 아난드 CFO는 4분기 연결 조정 에비타(EBITDA) 마진이 전 분기보다 0.5~1.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마케팅 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쿠팡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고정환율 기준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제시했던 성장률 전망치인 8~9%를 웃돌았다. 다만 지난 7월 발생한 풀필먼트센터 화재 관련 비용 약 2억4800만달러(약 3539억원)가 반영됐다. 이 가운데 9500만달러는 매출원가에, 1억5300만달러는 판매관리비에 각각 포함됐다.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8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고정환율 기준 8%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는 부진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총이익률은 28.4%로, 화재 관련 비용을 제외하면 29.5%였다. 화재 비용을 제외한 수치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6%포인트, 전 분기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아난드 CFO는 공급망 차질과 고객 수 및 관련 지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집행한 높은 수준의 프로모션 비용을 원인으로 꼽았다.
쿠팡은 향후 대만 사업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난드 CFO는 "올해 성장사업 연간 손실 전망을 기존 9억500만~10억달러에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상향 폭은 기존 전망 범위의 상단을 기준으로 5000만~1억달러 수준이다.
그는 "주로 대만 내 인프라 구축에 따른 것"이라며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지원하고 공급망을 확장하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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