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북항돔아레나 반드시 유치…목숨 걸고 하겠다"
등록 2026.11.04 12:24:18
4일 주간정책회의 공모 준비 당부…"북항을 해양수도 심장으로"
퐁피두 백지화 재확인…라스칼라는 "여건 되면 다시 할 수 있어"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지난 2일 뉴시스와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0.06.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06/NISI20261006_0002256275_web.jpg?rnd=20261006112223)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지난 2일 뉴시스와 부산시청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10.06. [email protected]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북항재개발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반드시 공모에 선정돼 북항을 부산 해양수도의 심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북항재개발 1단계 랜드마크부지 11만3000㎡에 5만명 이상을 수용하는 스포츠·공연·전시 복합형 돔아레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호텔과 상업시설 등 부속시설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3조원 규모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부지와 관련된 관계기관의 의견을 조속히 정리하고, 12월 사업제안서 제출과 평가 절차에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앞서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3일 각각 기자설명회를 열었지만 아레나 규모와 부지 활용 방안을 놓고 입장차를 보였다. BPA는 부산시 구상대로라면 업무·상업시설 등을 함께 배치하기 어렵다고 밝힌 반면, 부산시는 향후 개발계획 검토와 설계 과정에서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시장은 이날 북항 개발을 둘러싼 여건이 달라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북항 랜드마크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이유로 수요 창출의 불확실성과 민간 투자 위험을 꼽았다. 해양수산부와 산하 공공기관, 해운기업 본사 등의 집적과 부산역·국제여객터미널, 개관을 앞둔 오페라하우스 등을 통해 수요를 확보할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 등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면 공공의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시장은 "이번에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그 누가 오더라도, 그 누가 하더라도 하지 못한다는 절박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퐁피두센터 분관과 라스칼라 공연에 대한 입장도 다시 한 번 밝혔다. 전 시장은 "퐁피두는 완전 백지화된 것이고 라스칼라는 백지화와는 뉘앙스가 조금 다르다"며 "여건이 되면 다시 할 수 있다는 의미고, 당장 지금 상황에서는 시기적으로 상당히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퐁피두센터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할 경우 건립비가 1500억원 가까이 들고 매년 12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야 하지만, 부산시가 전시 작품과 기획 방향 등을 결정할 권한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도 예산이면 부산현대미술관과 부산시립미술관을 대한민국 최고의 미술관으로 키우고도 남을 예산"이라며 부산시 재정과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라스칼라 공연은 지역 문화예술인의 참여와 교육 기회 확보가 핵심 조건이었다고 설명했다. 공연 준비 과정에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거나 라스칼라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노하우를 배울 수 있도록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충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 시장은 "시민의 소중한 세금을 들여 부산에 남는 것이 없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며 지역 예술인의 참여 확대와 자생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 숙의 과정에서 라스칼라 공연에 75%가 찬성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부산시 재정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 문화예술인의 참여를 전제로 한 동의였다고 설명했다.
청년 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는 내년 시행하는 ‘부산 청년 첫 경력 보장제’를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결할 것을 주문했다.
시는 공공분야 300명과 민간분야 700명 등 청년 1000명에게 1년간 직무 경험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행정보조 업무는 배제하고 내년 3월부터 근무를 시작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전 시장은 기존 8주짜리 취업연수생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예산을 모아 규모 있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은 해양수도 기반시설과 인공지능(AI), 관광, 생활체육 등 네 분야에 중점을 두고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