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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 예산삭감·조직축소 반발…서광범 경기도의원 '삭발'

등록 2026.11.04 14:23:44

농수산생명과학국·축산동물복지국 통합 반대

내년 농정예산 30.3% 삭감…"더이상 묵과 못해"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서광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이 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농정조직 축소와 농정예산 삭감에 반발해 삭발을 하고 있다. 2026.11.04. iambh@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서광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이 4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농정조직 축소와 농정예산 삭감에 반발해 삭발을 하고 있다. 2026.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서광범(국민의힘·여주1)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이 4일 농정예산 삭감과 농정조직 축소에 반발해 삭발했다.

서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와 함께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수산생명과학국과 축산동물복지국을 통합하고 '농축수산생명국'으로 개편하는 경기도 조직개편안에 반대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경기도에 농업예산 대폭 확대와 '농축수산생명국' 통합 개편안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농축수산생명국으로의 통합은 경기도 예산 배분과 정책 반영·추진 과정에서 행정 역량이 분산될 우려가 크며 홀대 받는 도내 농축수산인에게 예산이 더 줄어든다는 나쁜 신호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농업은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경기도는 분야별 특수성을 인정해 '농수산생명과학국'과 '축산동물복지국'의 독립 체계를 유지하라"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도의회 제39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도 "농정예산은 대폭 삭감하고 농정조직마저 축소하려는 경기도의 결정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농어업인은 이상기후와 생산비 상승, 농수산물 가격 변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도가 앞장서 농어업인을 보호해도 부족할 판에 오히려 예산을 줄이고 조직까지 축소하겠다는 것이 과연 책임 있는 도정인가"라고 되물었다.

또 "내년도 본예산 2차 조정안을 보면 농정해양위원회 소관 예산은 올해 1조916억원에서 7614억원으로 무려 30.3% 감소했다"며 "추미애 경기지사는 필수 민생사업 예산 확보와 도의회와의 협치를 강조했는데 농어업인의 소득안정과 가축방역은 경기도가 반드시 지켜야 할 민생이 아닌가"라고도 했다.

이어 농정조직 통폐합에 대해서는 "농산물 수급과 농업재해, 해양수산, 가축전염병 방역과 동물복지까지 국장 한명이 모두 책임져야 한다"며 "농수산생명과학국과 축산동물복지국의 통합안을 철회하고 현행 두 개의 국을 유지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농정예산이 다른 정책사업의 재정 부담으로 잠식돼 정작 농어업인에게 필요한 사업이 축소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 농정이 예산과 조직에서 동시에 후퇴하는 일이 없도록 추 지사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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