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자회사 직원배제' 항만보안시설 통합…"추후 참여 계획"(종합)

등록 2026.11.04 15:07:56수정 2026.11.04 15:48:24

항만공사 자회사 노조, 참여 보장 촉구

해수부 "현재 기본방향 검토하는 단계"

[부산=뉴시스] 부산항 신항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항 신항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정부가 전국 4대 항만공사와 항만보안시설 자회사 5곳의 통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자회사 노동조합(노조)이 통합 논의 과정에 직원들의 참여를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해양수산부(해수부)는 현재 항만공사 통합의 기본 방향을 검토하는 단계로 향후 구체화될 때 자회사 운영 방안 등 세부 사항에 대해 노사의 참여를 보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국항만보안시설공단노조는 4일 "항만공사 통합에는 항만공사 노동자가 참여하면서 자회사 통합에는 직원들이 배제됐다"며 "통합 당사자를 배제한 일방적인 추진"이라고 지적했다.

심준오 노조 위원장은 "4대 항만공사 통합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는 각 항만공사 직원들을 참여시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면서 정작 5개 자회사 통합을 논의하면서는 통합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자회사 직원들을 배제하고 있다"며 "자회사 직원들에게만 협의 기회도 제공하지 않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기존처럼 항만공사 자회사 형태로 통합된다면 청원주 문제와 보안훈련 부실, 보안인력 중도 퇴사 및 만성적인 인력 부족 등 기존의 구조적 문제가 반복될 뿐만 아니라 관련 분쟁과 소송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4대 항만 보안시설은 국가중요시설을 지키는 국가안보의 핵심 업무인 만큼 항만공사의 종속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통합 기관으로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TF에 항만공사 직원들만 참여하고 있는 상황은 맞다"며 "현재는 통합의 기본 방향을 검토하는 초기 단계다. 향후 구체적인 통합안이 마련되면 자회사 운영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과정에 자회사 노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회사 통합은 모회사인 항만공사 통합 방향이 결정돼야 추진 가능한 사항임에 따라 현재 항만공사 통합 추진반에 자회사 직원을 파견받고 있지 않는 것"이라며 "모회사 통합 방향이 결정되면 자회사 직원을 통합 추진반에 파견받을 예정이다.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자회사 통합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