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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기준금리 "조기에 목표에 가까워져야"

등록 2026.11.05 14:13:22

[도쿄=AP/뉴시스] 일본은행이 지난 9월 열었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조기에 대략적인 ‘골(목표)’에 근접시켜 상하 쌍방향 기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사진은 2022년 7월29일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 모습. 2026.11.05.

[도쿄=AP/뉴시스] 일본은행이 지난 9월 열었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조기에 대략적인 ‘골(목표)’에 근접시켜 상하 쌍방향 기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사진은 2022년 7월29일 일본 도쿄의 일본은행 본점 모습. 2026.11.0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은행이 지난 9월 열었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조기에 대략적인 '골(목표)'에 근접시켜 상하 쌍방향 기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일본은행이 공표한 지난 9월 회의 의사요지에 따르면 한 정책위원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일본은행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에서 1,25%로 인상했다. 금리 인상은 3개월 만이었다. 9월 이전에는 약 6개월에 한번씩이었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대해 다른 위원은 "물가 상방 조짐이 보이면 속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위원은 금리 인상에 대해 과도하게 신중해질 필요 없다면서 분석 폭을 넓혀 "적시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위원은 "일정한 금리 인상 속도에 얽매이지 않고 해외 금융 여건의 변화에 기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인상 폭도 논의해야 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유럽과 미국의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방향으로 돌아선 점을 염두에 뒀다.

회의에서는 경기를 과열시키지도 위축시키지도 않는 중립금리 개념도 논의됐다.

일본은행은 명목 중립금리를 1.1~2.5%로 추산한다. 정책금리가 1.25%로 올라 추정 범위의 하한을 넘어섰지만, 대다수 위원은 "완화적인 금융 여건이 유지될 것"이라는 견해를 공유했다.

한 위원은 "해외 동향에 따라 중립금리가 기존 추정치나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금리를 올릴 때마다 금융 여건이 얼마나 완화적인지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행은 정책을 결정할 때 일시적인 요인을 제외한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을 중시하고 있다. 9월 회의에서는 대부분 위원이 "기조 물가는 2%에 근접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소비자 가격에까지 번지고 임금 상승분이 판매 가격에 반영되는 데다 중장기 기대인플레이션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판단의 배경이었다.

일부 위원은 신중한 견해를 보였다. 한 위원은 서비스 가격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서서히 높아지고 있지만 "상승세가 한층 빨라지고 있음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수치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검토 중인 식료품 소비세 감세에 대해 한 위원은 "단순 계산하면 2027회계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포인트 넘게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은행은 이어 열린 10월 회의에서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2% 물가안정 목표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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