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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자금세탁 고위험국 지정에 "강한 불쾌감…불순한 정치 목적"

등록 2026.11.06 07:47:21

외무성 대변인 "국제금융감독기구, 美 적대정책에 공모"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9월 29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 북한군이 근무를 서고 있다. 2026.11.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9월 29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 북한군이 근무를 서고 있다. 2026.1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6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로부터 자금세탁 '고위험 국가'로 재지정된 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며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공정한 국제금융 질서수립에 기여하여야 할 국제금융감독기구가 본연의 사명과는 배치되게 주권국가의 존엄과 권익을 침해하는 비정상적인 관행을 답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결정과 관련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악마화'하려는 불순한 정치적 목적 밑에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조작해낸 것"이라고 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건전한 국제금융질서의 수립을 도모할 의도로부터 출발하여 지난 2013년부터 기구 측과 여러 차례의 협상을 진행하고 자금세척 및 테러자금지원방지법에 관한 국내법을 수정 보충한 것을 비롯하여 금융거래에서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일련의 주동적인 조치들을 취하였다"고 밝혔다.

또 "그러나 국제금융감독기구는 우리의 선의와 성의있는 노력을 한사코 외면한 채 우리 나라를 '국제금융체계를 위협하는 고위험국가', '대응조치대상국'으로 지정하는 놀음을 해마다 벌려놓고 있다"고 했다.

대변인은 "제반 사실은 국제금융감독기구가 우리 국가의 정상적이며 합법적인 발전권리를 침탈하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수행에 복무하는 공모집단,극도로 정치화된 기구로 변이되였음을 명백히 확인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FATF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총회 발표문을 통해 북한을 이란과 더불어 각국 대응 조치가 필요한 최고 수준의 고위험 국가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FATF는 지난 2011년 북한을 '주의 조치국'에서 '고위험 국가'로 상향 조정하고 올해로 16년째 이를 유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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