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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외식비에 집에서 한 끼" 양식 간편식 선택지 넓어진다

등록 2026.11.08 15:07:24수정 2026.11.08 15:18:53

10월 외식 물가 2.9%↑…4인 가구 외식비도 증가

면사랑 냉동 파스타 소스·CJ제일제당 연어 스테이크

오뚜기 스페셜 피자 2종 선봬…메뉴 다양화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외식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되며 먹거리 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4일 서울 중구 명동의 음식점에 메뉴가 게시돼 있다. 2026.11.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외식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되며 먹거리 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4일 서울 중구 명동의 음식점에 메뉴가 게시돼 있다. 2026.11.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외식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파스타와 연어 스테이크, 피자 등 양식 메뉴를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면사랑과 CJ제일제당, 오뚜기 등 주요 식품기업들은 조리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원재료의 풍미와 식감을 살린 양식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외식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별도의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다양한 외식 메뉴를 가정에서 즐길 수 있도록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모양새다.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2026년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9월(2.5%)보다 상승 폭이 확대되며 올해 2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에서 2.8%로 낮아졌지만 외식 물가는 오히려 상승 폭을 키우면서 가계의 먹거리 가격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식품기업들은 기존 외식 메뉴를 간편식으로 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재료의 풍미와 식감, 조리 편의성 등을 강화하며 제품을 차별화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면사랑 양식소스 3종과 면 2종 (사진=면사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면사랑 양식소스 3종과 면 2종 (사진=면사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집에서도 전문점 스타일의 파스타를 즐길 수 있는 '냉동 양식소스'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은 '라구 볼로네제'와 '정통 까르보나라', '바지락 봉골레' 등으로 구성됐다. 제조 후 빠르게 냉동하는 방식을 적용해 고기와 채소, 해산물 등 원재료의 풍미와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라구 볼로네제'는 이탈리아산 토마토찹과 다진 고기를 활용해 토마토의 감칠맛과 고기의 식감을 강조했다. '정통 까르보나라'는 달걀노른자와 베이컨에 크림과 치즈를 더해 진한 질감을 구현했으며 '바지락 봉골레'는 이탈리아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와 바지락을 사용해 깔끔한 맛을 살렸다.

라구 볼로네제와 정통 까르보나라에는 넓고 납작한 형태의 '생면 딸리아뗄레'를, 바지락 봉골레에는 쫄깃한 식감의 '스파게티면'을 조합해 메뉴별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서울=뉴시스]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J제일제당은 별도의 손질 없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비비고 연어 스테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출시된 이 제품은 올해 8월 초 기준 누적 판매량 140만 개를 돌파했다. 출시 한 달 만에 10만 개가 판매된 데 이어 지난 6월 한 달 동안에만 26만5000개가 팔렸다. 약 10초당 1개씩 판매된 셈이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레몬즙을 사용해 연어 본연의 담백한 맛을 살리고 허브와 흑후추를 더해 비린맛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과열증기 오븐으로 구워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뼈를 제거한 순살 형태로 별도의 손질 과정도 줄였다. 전자레인지에 약 1분간 데우면 조리를 마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연어 스테이크에 이어 틸라피아와 순살 고등어구이 레몬제스트 등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생선 간편식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오뚜기, 스페셜 피자 2종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뚜기, 스페셜 피자 2종 (사진=오뚜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뚜기는 올해 피자 출시 10주년을 맞아 '멕시칸 미트앤치즈 피자'와 '아메리칸 바비큐 피자' 등 스페셜 피자 2종을 선보였다.

오뚜기는 지난 2016년 5월 냉동 피자 4종을 처음 출시한 이후 제품군을 확대해 왔다.

올해 5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1억6000만개를 넘어섰으며 NIQ코리아 기준 냉동 피자 시장에서 9년 연속 제조사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신제품은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각각 10가지 토핑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오븐과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등을 활용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멕시칸 미트앤치즈 피자'는 매콤한 멕시칸 스타일 마요소스에 불고기와 베이컨 등 5가지 고기 토핑, 모짜렐라와 체다, 고다, 파마산 등 5가지 치즈를 조합했다.

'아메리칸 바비큐 피자'는 진한 바비큐 소스에 치즈와 고기, 스위트콘, 피망, 양파 등을 더해 달콤한 풍미와 다양한 식감을 살렸다.

한편 외식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계의 실제 외식비 지출도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4인 가구의 월평균 외식비는 72만7304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8만7202원)보다 5.8% 증가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가정에서도 다양한 외식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조리 편의성은 물론 원재료의 풍미와 식감, 메뉴별 특색을 살려 전문점 수준의 맛과 완성도를 구현하는 것이 제품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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