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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 '오징어게임' 배우 오영수, 첫 재판서 혐의 부인

등록 2023.02.03 14:51:41수정 2023.02.03 15: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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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9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즈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시상식 TV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8일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라스트 세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2022.01.10.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9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즈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시상식 TV 남우조연상 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8일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열린 연극 '라스트 세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2022.01.10. [email protected]



[성남=뉴시스] 변근아 기자 =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징어게임'의 배우 오영수씨가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3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박상한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오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오씨는 2017년 9월 말단 연극 단원이었던 A씨와 대구의 한 산책길을 걷다가 A씨를 껴안고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오씨 측 변호인은 "A씨와 산책길을 방문한 사실은 있으나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피해자 측 변호인은 "추행 당시 피해자는 말단 (연극) 단원이었다"면서 "피고인이 우월한 지위와 경력을 이용해 추행한 사건임에도 수사단계에서도 (혐의를) 부인하고 추가 고통을 안겨주며 지금까지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다음 기일 피해자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4월14일 진행되는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오씨는 재판 후 다시 취재진들에게 "손 잡은 것은 맞다"면서도 "추행한 것은 아니다"라고 자신의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한편, 오영수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라는 애칭을 얻으며 인기를 얻었다. 올해 초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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