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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인 미사 참석, 코로나 이전의 70.5% 수준

등록 2023.03.22 18:00:01수정 2023.03.22 18: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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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주일 미사 참석 변화 (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2023.03.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주일 미사 참석 변화 (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2023.03.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매주 미사에 참석하는 천주교인이 코로나 19 이전의 7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20일 공개한 '한국 천주교회 코로나 팬데믹 사목백서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에 매주 주일 미사에 참석했던 사람들의 70.5%만 현재 주일 미사에 매주 참석한다고 답했다.

매주 주일 미사에 참석했던 사람들 중 현재 특별한 경우에만 미사에 참석하거나 전혀 참석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13.6%였다.

코로나19 이전에 주일 미사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다 현재 참석하지 않는 신자들의 70%는 여성이었다.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미사에 참석하지 않는 신자 비중이 증가했다. 60대 이상이 36.0%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50대 32.8%, 40대 19.8%, 30대 7.0%, 20대 4.4% 순이었다.

연구소는 코로나19 시기에 신자들의 미사 참석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본당에 대한 소속감'과 '온라인·방송 미사 참여 경험을 꼽았다.

 연구소는 "본당에 대한 소속감이 높을수록, 온라인·방송 미사 참여 경험이 긍정적일수록 주일 미사 참석이 증가한다는 것이 통계적으로 밝혀졌다"며 "사목자를 비롯해 신자들 간의 지속적인 연락과 관심으로 인한 본당에 대한 소속감, 온라인·방송 미사 참여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신앙생활을 유지하게 한 핵심 요인이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한국 천주교회에 대한 이미지 - 일반 국민 대상 (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2023.03.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천주교회에 대한 이미지 - 일반 국민 대상 (사진=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제공) 2023.03.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소는 비신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시기 한국 천주교회에 대한 이미지와 평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잘했다'는 응답이 41.9%로, '미흡했다'(33.7%)는 응답보다 높았다.

천주교에 대한 이미지는 '따뜻한', '희생적인', '진정성 있는', '일치된', '거룩한' 등이 꼽혔다. 진보적이기보다 '보수적'이며, 가난하기보다 '부유'하고, 개방적이기보다 '폐쇄적'이며, 민주적이기보다 '위계적'이란 이미지가 더 우세했다. 부정적 이미지는 젊은 세대에게 더 크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연구소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천주교 신자 1063명과 비신자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10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01%p(천주교 신자), ±3.10%p(일반 국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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