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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시민과 함께 생태계교란 생물 지도 제작

등록 2023.03.26 12:00:00수정 2023.03.26 12: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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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박 등 4종 정보, 지도로 제작해 배포

[서울=뉴시스]광주광역시 장록 생태계교란 식물 분포현황 지도 예시.(자료=국립생태원 제공) 2023.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광주광역시 장록 생태계교란 식물 분포현황 지도 예시.(자료=국립생태원 제공) 2023.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시민들과 함께 확보한 생태계교란 생물 식물 4종의 서식 정보를 분포현황 지도로 제작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태계교란 생물은 생태계위해성 평가를 거쳐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생물종이다.

이번 지도는 지난해 국립생태원 습지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시민과학연구 활동 결과를 담았다.

앞서 국립생태원 습지센터는 지난해 10월 시민과학자 116명을 모집해 광주광역시 장록, 경남 고성 마동호, 고창 운곡습지 보호지역 일대를 한 달간 조사했다. 이를 통해 생태계교란 생물인 가시박, 도깨비가지, 돼지풀, 양미역취의 서식 정보를 확보했다. 

지도에서는 생태계교란 식물의 종별 분포 규모, 위치, 사진 등을 수록해 한눈에 습지관리가 필요한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지도에 쓰인 사진은 시민들이 시민과학연구 활동 중에 제보한 것으로 전문가의 검토·수정을 거쳐 국립생태원 국제생태정보종합은행(www.nie.ecobank.kr)에도 공개되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지도는 습지보호지역의 시민 과학자들이 연구에 참여한 결과를 지자체 및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에 제공해 행정의 효율화를 이끌어 낸 모범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과학자들의 연구 활동이 생태계교란 생물 관리 등 지역 생태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확립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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