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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 500억 이익잉여금 전입…“주주가치 제고”

등록 2023.03.27 09: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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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정책 기반 마련

“재무건전성 개선 기대”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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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엔지켐생명과학이 500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을 전입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엔지켐생명과학은 1500억원 규모의 누적 결손금을 처리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500억원 규모의 이익잉여금을 전입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제2호 의안 ‘자본준비금 감액 및 결손금 보전의 건’ ▲제3호의안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 등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상법상 자본준비금은 결손금 보전에 한해 사용할 수 있으며, 주주총회 결의가 있을 경우 누적된 자본준비금과 이익준비금 총액이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하는 범위에서 자본준비금을 감액할 수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2년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이 늘어 2022년 말 기준 자본준비금(주식발행초과금)이 약 29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매출이 전기대비 15.9% 증가했으며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모두 감소, 자기자본이 전기 대비 170.2% 증가한 2017억원으로 늘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정기주총에서 결손금 보전 및 이익잉여금 전입 의안이 원안대로 확정될 경우 그동안 임상시험 진행 및 신약 연구개발에 따른 누적 결손금을 모두 정리하고 자본준비금 중 5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지난해 주식발행초과금으로 충분한 재원이 확보돼 결손금 전액을 보전하고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기로 했다”며 “2023년에는 매출 대폭 신장, 영업이익 흑자 전환 등 경영성과 달성에 총력을 다하고 주주환원정책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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