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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바이오 신사업 강화" CJ, 전 서울대병원장 사외이사에

등록 2023.03.29 10: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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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김홍기 CJ 대표. (사진=CJ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김홍기 CJ 대표. (사진=CJ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CJ그룹의 핵심 가치인 '온리원'을 토대로 미래 혁신 성장을 반드시 달성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CJ 김홍기 대표)

CJ가 서울대병원장을 역임한 김연수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바이오 사업 등 그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취지에서다. 이날 CJ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함께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CJ는 29일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연수 전 서울대병원장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 이사는 1999년부터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를 맡으며 서울대학교병원장,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국립중앙의료원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의료 전문가다.

CJ 이사회는 김 이사를 후보로 추천할 당시 "CJ그룹은 4대 성장동력 중 하나인 웰니스 관련 레드 바이오 분야 전반에 대한 전문적 판단이 중요한 시기"라며 "임상 관련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그룹 신성장 동력 사업 계획 검토 시 차별화된 견해를 제공하고,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파트너십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29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CJ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하는 주주들. 2023.03.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29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CJ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하는 주주들. 2023.03.29.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CJ는 '식품 & 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물류 & 신유통'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등을 4대 주력 사업군으로 삼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 바이오부문과 CJ피드앤케어를 중심으로 생명공학 사업군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아미노산 고부가 가치화와 생분해 플라스틱 등 화이트 바이오 사업과 마이크로바이옴 등 레드 바이오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함께 선임한 최 이사를 통해 재무 관련 자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했다. 최 이사는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한국수출입은행장, 금융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율곡연구원 이사장과 법무법인 화우 고문 등을 맡고 있다.

CJ 이사회는 최 이사를 후보로 추천하며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 및 경제 지표 등을 고려한 경영환경 하 금융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후보자는 재무전문가로서 금융 정책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객관적인 시각을 제공하여 효과적인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29일 CJ 정기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중구 CJ인재원 전경. 2023.03.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29일 CJ 정기주주총회가 열린 서울 중구 CJ인재원 전경. 2023.03.29.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주총 의장으로 나선 김홍기 CJ대표는 이날 4대 미래 성장엔진을 바탕으로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계열사는 4대 미래 성장엔진인 문화·플랫폼·웰니스·지속가능성 기반 위에 새롭게 정비된 혁신성장 사업 중심으로 투자를 실행하되,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바이오 사업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점도 강조했다. "바이오 사업은 R&D 경쟁력 및 솔루션 역량 강화로 역대 최대 실적을 실현했다"며 "화이트, 레드 바이오 사업 영역 확장과 FNT 사업부문 출범 등 미래 혁신 성장 본격화의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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