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9만보를 걸어라"…노원구, 노인 '힐링걷기' 시범 운영

등록 2023.03.29 15:33:1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하루 최대 30분, 주5일 기준 150분 걷기 운동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가 운동활동이 부족한 노인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걷기운동 프로그램 '노원 힐링걷기'를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노원구 제공). 2023.03.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가 운동활동이 부족한 노인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걷기운동 프로그램 '노원 힐링걷기'를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노원구 제공). 2023.03.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운동활동이 부족한 노인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걷기운동 프로그램 '노원 힐링걷기'를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노원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약 9만3000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다. 노원구 전체인구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다.

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노인 신체활동 권고 기준에 따라 힐링걷기 코스를 하루 최대 30분, 주5일 기준 150분 정도로 걸을 수 있게 기획했다. 동별 거점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일대 약 1.8㎞를 코스로 구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틀간은 노원구 걷기활동가의 지도에 맞춰 걷고, 사흘간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워크온'을 통해 자율적으로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인생 구만리, 구만보를 걸어라' 미션을 통해 9만보 걷기를 달성한 노인 60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시범 운영 동네는 월계2동, 공릉1동, 하계1동, 중계2·3동, 상계1동이다. 구는 5개 동에서 운영한 뒤 모든 동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대상은 만 65세 이상 노인으로 연중 언제라도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첫 걷기 활동은 다음 달 5일 오전 9시30분 상계1동 북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멀리 가지 않고 손쉽게 신체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동별 코스를 개발했다"며 "걷는 도시 노원을 향해 앞으로도 걷기 좋은 보행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