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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북한과 외교 재개

등록 2023.03.31 06: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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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유엔 제재 따라 교역 중단했으나

쿠데타 뒤 군사 정부 국제사회에서 고립

북한이 접근…"군사·군수물자 등 협력" 발

[서울=뉴시스]부르키나파소 정부 각료회의 장면.(출처=부르키나파소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3.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부르키나파소 정부 각료회의 장면.(출처=부르키나파소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3.3.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지난 2017년 북한과 사실상 단교했던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가 북한과 외교 정상화를 발표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부르키나파소 대통령실은 북한과 외교관계를 복원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또 브루키나파소 정부는 29일 각료회의를 열고 자국 주재 북한 대사의 아그레망(외교사절 임명에 대한 사전 동의)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네갈 주재 북한 대사인 채희철 대사가 부르키나파소 주재 북한 대사를 겸하게 됐다.

브루키나파소 정부는 “군사 안보, 군수물자, 광업, 보건, 농업 및 연구 부문 등 여러 분야에서 모범적인 양자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016년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계기로 무기 거래와 무기수출 등을 금지한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채택했다. 

부르키나파소는 2017년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들어서면서 유엔 대북 제재 결의를 준수하기 위해 북한과의 무역을 중단해 사실상 단교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과 올해 연달아 군사 쿠데타가 일어 정권을 탈취하면서 국제사회에서 고립되자 북한이 외교 관계 재개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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