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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스페인 총리, 中시진핑 정상회담…"젤렌스키와 대화 촉구"

등록 2023.04.01 02: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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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우크라 "中 입장 일관·명확…평화 회담·정치적 해결 촉구"

[베이징=신화/뉴시스]31일 중국을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 회담했다. 양 정상이 악수하고 있다. 2023.04.01.

[베이징=신화/뉴시스]31일 중국을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 회담했다. 양 정상이 악수하고 있다. 2023.04.0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31일 중국을 방문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지고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산체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은 스페인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에게 더 넓은 시장, 더 많은 협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높은 품질 개발을 통해 포괄적 방식으로 중국 현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스페인과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점을 거론하며, 이를 양국 간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심화하고 강화하는 새 출발점으로 삼을 준비가 됐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평화 회담과 정치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냉전적인 사고방식, 진영 대결을 버려야 한다며 극단적인 제재, 압박은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 당사자들이 대화, 협의를 통한 균형 있고 효과적이며 지속 가능한 유럽 안보 구조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이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담은 문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치적 해결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노이 평가한다고 했다.

특히 산체스 총리는 중국 주재 스페인 대사관에서 기자들에게, 시 주석과 회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에 대한 우리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산체스 총리는 시 주석에게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8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시 주석과 만날 준비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대화하기를 원한다며 회담 성사를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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