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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정부군 3명 알카에다 매복기습으로 피살

등록 2023.04.02 0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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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아브얀 주에서 순찰대 피습..부상자 속출

[사나=AP/뉴시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예멘 분쟁 개입 8주년을 맞아 26일(현지시간) 예멘의 반군지역 사나에서 집회가 열려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2023.03.27.

[사나=AP/뉴시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예멘 분쟁 개입 8주년을 맞아 26일(현지시간) 예멘의 반군지역 사나에서 집회가 열려 후티 반군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2023.03.2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예멘의 남부 아브얀 주에서 1일(현지시간) 알카에다 총격대의 매복 기습으로 정부군 최소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정부군 장교 소식통이 신화통신에게 전했다.

정부군 순찰부대는 현지 움마이란 협곡에서 차량으로 도로 순찰을 하던 중에 맹렬한 기습 총격을 당했다고 지역 군 장교가 익명을 전제로 말해주었다.
 
이 기습으로 부상을 당한 다른 여러 명의 군인들은 즉시 구조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말했다.
 
예멘의 이 지역에서는 최근 알카에다가 교두보를 마련한 이후로 정부군과의 긴장이 고조되어왔으며, 여러 해 동안 이어진 예멘 내전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악화되고 있다.

예멘의 알카에다 테러 단체는 정부군과 정보장교들,  군사 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내전으로 피폐해진 예멘에서 또 다시 참혹한 유혈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테러  단체의 군사행동을 저지하기 위해서 예멘 정부군은 사우디 아라비아가 이끄는 아랍연합군의 지원을 얻어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서 알카에다 은신처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여왔다.

하지만 정부군과 사우디 연합군은 아브얀 주를 비롯한 남부 여러 주가 속해 있는 산악지대에 본거지를 둔 테러 단체들을 섬멸하는데에는 실패했다.

예멘은 2014년 후티 반군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예멘정부군을 수도 사나에서 몰아낸 이후로 내전에 돌입했으며 지금까지 내전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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