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원에 2-1 역전승…7경기 무패·단독 2위(종합)

제주, 최근 7경기에서 6승1무

대구-인천, 2-2 무승부

[서울=뉴시스]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임채민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 유나이티드가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2위로 도약했다.

제주는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먼저 실점했지만 서진수, 임채민의 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0일 FC서울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했다가 무승부에 만족했던 제주는 다시 승수를 쌓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근 7경기에서 6승1무의 가파른 상승세다.

8승(3무4패 승점 27)째를 거둔 제주는 서울(승점 24)을 따돌리고 단독 2위에 올랐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울산 현대(승점 37)와 승점 차는 10이다.

수원(2승2무11패 승점 8)은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제주는 전반 16분 안병준에게 먼저 실점했지만 5분 만에 서진수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1분 박대원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서진수가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했다.

해결사는 수비수 임채민이었다.

1-1로 팽팽한 후반 38분 슈팅이 골키퍼 양형모(수원)의 선방에 맞고 흐른 공을 임채민이 쇄도해 오른발로 때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채민의 시즌 1호골이다.

대구FC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2-2로 비겼다.

에드가의 멀티골을 앞세운 대구가 2-1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인천이 후반 추가시간 홍시후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했던 대구(5승6무4패 승점 21)는 6위에 머물렀고, 인천도 3승6무6패(승점 15), 10위에 제자리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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