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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입국…5개월 간 영농작업 돕는다

등록 2023.05.30 14: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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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캄보디아 시엠립주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 (사진= 양평군 제공)

양평 캄보디아 시엠립주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영식. (사진= 양평군 제공)


[양평=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양평군은 캄보디아 시엠립(SiemReap) 출신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앞으로 5개월 간 13개 지역 농가에서 영농작업을 돕는다고 30일 밝혔다.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31명은 25세 이상 50세 미만의 캄보디아 시엠립 주민으로,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에서 직접 선발돼 2주간의 교육을 받고 지난 26일 입국했다. 

앞서 군은 농어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기로 결정, 지난 1월 캄보디아왕국 시엠립주를 직접 방문하고 계절근로자 도입 관련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캄보디아 중앙정부 노동직업훈련부와 여러 차례 협의 끝에 지난 2월 27일 ‘양평군-캄보디아 왕국 노동직업훈련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MOU’ 체결을 마쳤다.

군은 계절근로자에게 귀국 항공료 전액과 마약검사비용, 외국인등록비용 등 1인당 80여만원을 지원하고 성실하게 근무한 근로자에게는 ‘성실근로자’ 자격을 부여, 한 차례 재입국 할 기회를 지급한다. 계절근로자 고용농가에는 산재·안전재해보험료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캄보디아에서 온 계절근로자들이 각 농가에 배치되어 성실하게 근무해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지역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제도 도입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시엠립과 상호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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