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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작년 수산물생산 68년만에 첫 400만t 미달…사상최저

등록 2023.05.30 19:14:22수정 2023.05.30 2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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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수온·조류 변화로 고등어·가다랑이·꽁치 등 어획 부진

양식 포함 수산물 생산량, 385만8600t 전년 대비 7.5% 감소

[오나가와(일본)=AP/뉴시스]엄청난 규모의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하 며칠 뒤인 2011년 3월20일 일본 미야기(宮城)현 오나가와(女川)에서 주민들이 피난민들에게 지역 별미로 인기 있는 꽁치구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수산물 생산량은 고등어, 가다랑이, 꽁치 등의 어획량 저조로 처음으로 400만t을 밑돌며 1955년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고 NHK가 30일 보도했다. 2023.05.30.

[오나가와(일본)=AP/뉴시스]엄청난 규모의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하 며칠 뒤인 2011년 3월20일 일본 미야기(宮城)현 오나가와(女川)에서 주민들이 피난민들에게 지역 별미로 인기 있는 꽁치구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수산물 생산량은 고등어, 가다랑이, 꽁치 등의 어획량 저조로 처음으로 400만t을 밑돌며 1955년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고 NHK가 30일 보도했다. 2023.05.30.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지난해 일본의 수산물 생산량은 고등어, 가다랑이, 꽁치 등의 어획량 저조로 처음으로 400만t을 밑돌며 1955년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고 NHK가 30일 보도했다.

2022년 1년 간 양식을 포함한 수산물의 생산량은 385만8600t으로, 전년에 비해 7.5% 감소했다. 특히 연안이나 앞바다 등에서 조업하는 '해면어업'의 어획량은 289만3700t으로 전년 대비 9.4% 감소했다.

생선 종류별로는 고등어가 31만5900톤으로 전년보다 28.5% 감소했고, 가다랑이도 17만5000t으로 28.6% 줄었다. 또 꽁치는 1만8400톤, 오징어는 2만9700톤으로 모두 최고 어획량의 불과 몇% 수준에 그쳐 과거 최저의 어획량을 기록했다.

'해면양식업'의 수확량 역시 적조 등의 영향으로 인한 김의 흉작 등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한 91만900t에 그쳤다.

수산청은 기후변화의 영향에 의한 조류나 수온 변화 등이 어획량 저조를 부른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으며, 자원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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