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北발사, 실패건 성공이건 위협…김정은에 책임"

등록 2023.06.01 04:11: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北, 배우고 개선하고 적응…한반도 위협 군사역량 개발"

[워싱턴=AP/뉴시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3.05.31.

[워싱턴=AP/뉴시스]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3.05.31.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발사가 실패했건 성공했건 위협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3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발사 실패와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 척은 하지 않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2차 부스터(엔진)에 기술적 문제 등을 거론한 북한의 성명을 봤다"라며 "우리는 그것(발사)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안다"라고 발언, 정확한 발사 실패 원인 언급에 거리를 뒀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솔직하게는, 왜 그게 실패했는지는 지금 중요한 관심사가 돼선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실패 자체보다는 발사 행위 자체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김정은과 그의 과학자·엔지니어는 모든 발사에서 배우고 개선하고 적응한다는 게 중요한 우려"라며 "그들은 계속 한반도와 역내를 위협하는 군사 역량을 개발한다"라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런 맥락에서 "우리는 김정은과 그 정권에 책임을 묻기 위해 동맹·파트너와 속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훈련과 대비 태세 등 이 지역에서 적절한 군사 역량을 갖추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