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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韓서 최대 매출' 루이비통, 올해 또 인상...'김희애 백' 천만원대

등록 2023.06.01 08:51:55수정 2023.06.01 08: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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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자로 일부 제품 가격 인상…8개월 만에 올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현대백화점 목동점 매장을 철수할 것으로 알려진 1일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 루이비통 매장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목동점 루이비통 매장은 최근 매장 철수를 이유로 고객들에게 수선 서비스 등을 중단했다. 2022.08.0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현대백화점 목동점 매장을 철수할 것으로 알려진 1일 서울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 루이비통 매장 앞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목동점 루이비통 매장은 최근 매장 철수를 이유로 고객들에게 수선 서비스 등을 중단했다. 2022.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프랑스 명품 루이비통이 올해 첫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2월과 10월 두 차례 가격을 올린 루이비통은 올해 6월 1일자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려 8개월 만에 가격을 인상했다.

1일 루이비통에 따르면 배우 김희애가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들고 나와 일명 '김희애 백'으로 알려진 카퓌신 MM의 가격은 984만원에서 7.2% 올라 1055만원이 됐다.

카퓌신 BB의 가격은 863만원에서 890만원으로 3.1% 올랐고, 카퓌신 미니는 812만원에서 8.1% 오른 878만원이 됐다.

이 외에 스피디 반둘리에 25 사이즈는 233만원에서 7.2% 오른 250만원이 됐고, 다이앤 백은 336만원에서 5.7% 오른 355만원이 됐다.

온마이 사이드 GM 백은 646만원에서 677만원(4.8%)으로, 미니 도핀 옐로우는 554만원에서 564만원(1.8%)으로 올랐다.

앞서 또 다른 프랑스 명품 샤넬은 올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대표 제품인 클래식 플랩백 기준 6% 안팎으로 가격이 올라 라지 제품 기준 1570만원까지 판매가가 치솟았다.

한편 지난해 이른바 3대 명품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가 한국에서 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린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루이비통코리아였다.

루이비통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6923억원, 영업이익은 38% 급증한 417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69% 성장한 3380억원으로 나타났다. 

샤넬코리아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5900억원, 영업이익은 66% 성장한 4129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115억원으로 74% 증가했다.

이어 에르메스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한 650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2105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3% 늘어난 1538억원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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