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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영 "차기 총선, 이재명 심판론시 與 170 野 120"

등록 2023.06.01 11:45:36수정 2023.06.01 1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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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사고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와 민생대책 방안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6.0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사고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와 민생대책 방안 긴급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차기 총선 화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판으로 치러지면 여당이 170석, 야당이 120석 정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엄 소장은 30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총선 전망을 요청 받고 "현재 분위기라면 국민의힘이 170석 정도를 얻을 것 같다. 민주당은 120석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크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사실 지난 대선은 문재인 정권 심판으로 치러졌다. 그래서 0.78% 포인트라는 최소 격차가 나왔다"며 "지방선거에서는 이재명 심판으로 치러졌다. 여기서는 전국이 다 빨간색으로 물들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총선도 지방선거와 유사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며 "당장 텃밭만 보더라도 민주당의 텃밭은 지금 호남, 제주밖에 없다. 여기가 31석"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번 지방선거를 보면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박빙이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분의 2 정도 가져갔다"며 "수도권 전체가 121석인데 민주당이 선전해도 50석을 넘기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어 "민주당이 호남, 제주에서 30석 하고 수도권에서 50석 하면 80석이다. 기타 지역에서 최대로 끌어모아도 20석이 채 안 될 건데 이렇게 되면 120석을 넘기기 힘들다"고 했다.

엄 소장은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70석, 영남과 강원이 총 73석인데 여기서 65석 가져가면 어떻게 되냐. 벌써 이것만 해도 130석이죠. 거기다가 충청에서 20석 이러기 때문에 현재 분위기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꺾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심판으로 선거가 치러지면 2020년 역데자뷔가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엄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심판하면 어떻게 되느냐. 윤석열 정부가 5년간 식물 정권이 되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심판하는 실익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반면에 이재명 대표를 심판하면 실력이 있다"며 "왜냐하면 민주당한테 끊임없이 성찰과 쇄신 변화를 요구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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