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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탈출' KT, 연장 승부 끝 4연승…롯데는 3연패

등록 2023.06.07 22:09:26수정 2023.06.07 23: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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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롯데에 3-2 승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트윈스와 kt위즈의 경기, 12-7로 승리한 KT 이강철 감독과 박경수, 박병호, 장성우 등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5.1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LG트윈스와 kt위즈의 경기, 12-7로 승리한 KT 이강철 감독과 박경수, 박병호, 장성우 등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연장 승부 끝에 4연승 행진을 이었다.

KT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를 벌여 3-2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20승(2무30패)째를 신고, 최하위를 탈출해 공동 8위가 됐다. 개막 직후 하위권으로 내려앉은 KT가 4연승을 달린 건 지난달 24~27일 이후 두 번째다. 

30승을 눈앞에 둔 3위 롯데(29승21패)는 시즌 두 번째 3연패에 빠졌다.

선제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롯데는 4회말 선두 김민석의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고승민이 희생번트를 댔다. 이때 타구를 잡은 KT 선발 엄상백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무사 2, 3루가 이어졌다. 후속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김민석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

KT는 5회초 곧바로 반격했다.

선두 장성우와 이호연의 연속 안타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주자들이 도루를 시도했다. 이를 잡으려던 포수 유강남의 3루 송구가 완전히 빗나가 2루 주자 장성우가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김상수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정준영이 번트를 대 3루 주자를 불러들이고 역전했다.

1-2로 끌려가던 롯데는 8회 땅볼 타구를 날린 선두 박승욱이 2루수 이호연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다시 기회를 잡았다. 대타 황성빈의 희생번트로 연결한 1사 2루에서 김민석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에 성공했다.

경기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며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10회초 KT가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KT 선두 문상철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친 뒤 후속 이상호의 희생번트에 3루에 안착했다. 후속 장성우 타석에서 롯데 김도규의 폭투에 문상철이 홈으로 뛰어 들어 KT가 리드를 되찾아왔다.

3-2로 앞선 10회말 KT는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김재윤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8세이브째를 올렸다.

KT 선발 엄상백이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 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낚지는 못했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손동현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롯데 네 번째 투수 김도규가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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