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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다음은 어디…연말 2기 '한국판 타임스퀘어' 지정

등록 2023.06.08 12:00:00수정 2023.06.08 13: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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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지정 계획 공고…12월 최종 선정지 확정

증강현실 등 정보통신 기술 융합된 옥외광고 실행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2018년 3월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 외벽에 K팝 등 옥외광고물이 표출되고 있다. 코엑스 일대는 옥외광고와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해 '한국판 타임스퀘어' 같은 관광 명소로 조성됐다. 2018.03.2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지난 2018년 3월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 외벽에 K팝 등 옥외광고물이 표출되고 있다. 코엑스 일대는 옥외광고와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해 '한국판 타임스퀘어' 같은 관광 명소로 조성됐다. 2018.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올해 연말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신규 지정을 앞두고 선정을 위한 지자체 경쟁이 이달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9일 서울 마포구 지방재정회관에서 열리는 지자체 설명회를 통해 제1기 자유표시구역 성과 발표와 제2기 자유표시구역 지정 계획을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자유표시구역은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광고물의 모양, 크기, 색깔, 설치 방법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해 옥외광고의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하는 지역을 말한다.

제2기 자유표시구역에는 증강현실(AR), 3D 입체 착시, 키네틱 아트 등 정보통신 기술(ICT)이 융합된 옥외광고가 실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오는 16일 구체적인 선정 절차와 평가 기준 등이 포함된 지정 계획을 공고하고, 지자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옥외광고, 도시·건축, 문화·관광, 지역경제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중립적 평가 위원회가 대상 지역의 적정성과 지자체 세부 운영 계획 등을 오는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심사한다. 오는 12월 최종 선정지를 확정해 공고할 계획이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2016년 강남구 코엑스 일대를 제1기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했다. 현재  20기의 디지털 옥외광고물이 자유롭게 설치·운영되고 있다.

행안부에 따르면 제1기 자유표시구역은 옥외광고 산업 매출 성과 외에도 전자기기, 정보통신과 방송서비스 등 유관 분야의 생산·고용 유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비 445억원에 대해 165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8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했으며 이익률은 지난 2017년 예측치인 10%보다 16%포인트(p) 높은 26%를 달성했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규제 혁신과 신기술·산업 융합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시험 무대가 되는 동시에 대표적인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며 "향후 공모 과정에서 지자체·옥외광고 사업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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