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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여야 손잡고 나아가자"
국힘 의원들과 대화·악수

시정연설 나선 李 "민생경제 전시상황…빚 없는 추경 편성"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에서 '전쟁 추경안' 시정연설을 마친 직후 국민의힘 의석으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가적 위기 앞에 오직 나라를 위한 충정으로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가 손을 맞잡고 나아가자"는 말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마친 뒤 국민의힘 의석 방향으로 본회의장을 나갔다. 이 대통령은 앞자리 김재섭·김용태 의원을 시작으로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대통령의 연설 도중 박수를 치지 않았으나, 연설 뒤에 이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자 악수를 나눴다. 주호영, 조경태, 박충권 의원 등과는 짧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을 마친 뒤 국민의힘 의석을 바라보며 "각별히 감사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입장할 때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오후 2시10분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이 대통령은 정청래 당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필두로 양측으로 도열한 민주당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발언대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황운하·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 다른 정당 의원들과의 인사를 마지막으로 국회 본회의장을 나갔다.

건강 365

'지끈지끈' 두통에 병원만 이곳저곳…알고보면 '이 질환'?

'지끈지끈' 두통에 병원만 이곳저곳…알고보면 '이 질환'?

#. 40대 직장인 A씨는 오래 전부터 목주위 승모근 통증으로 마사지도 받고, 유튜브를 보고 거북목에 좋다는 스트레칭도 꾸준히 하고, 목에 좋다는 베게도 여러 개 구매해 바꿔봤지만 별다른 호전이 없었다. 최근에는 통증이 뒷머리 부위로 뻗치자, 혈압 때문이라고 생각한 A씨는 내과를 방문했지만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통증은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졌고 진통제를 복용해도 호전되지 않았다. 통증이 정수리 부위까지 번지고 눈이 뻑뻑하면서 안구통까지 발생하자 안과를 방문했지만 역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주부터는 관자놀이까지 통증이 발생하고 어지럼증과 이명이 들리기 시작해 이비인후과와 신경과를 방문해 뇌 MRI(자기공명영상)까지 촬영했으나 이상이 없었다. 목 근육 또는 관절통증으로 유발되는 경추성 두통일 수 있다는 의료진 말에 A씨는 신경외과를 방문해 '경추성 두통'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현대인들이 겪는 두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임상 현장에서 흔히 간과되는 것이 바로 경추의 문제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추성 두통은 목 주변의 근육의 긴장이나 인대나 관절, 디스크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이차성 두통을 말한다. 목에서 올라온 통증 신호를 뇌가 두통으로 인지하는 일종의 연관통이다. 우리 몸의 상부 경추 신경과 머리 안면부를 담당하는 삼차신경은 척수내의 같은 신경경로를 공유한다. 이로 인해 목에서 발생한 통증신호가 이 경로를 통해 뇌고 전달되는 과정에서 뇌는 이를 '머리가 아프다'고 인지하게 된다. 경추성 두통은 위의 사례에서 보듯이 보통은 목부위 통증에서 시작돼 편측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으며 목의 움직임에 따라 통증이 심해지고, 목 주변을 눌렀을 때 압통을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 눈이 빠질듯한 안구통증과 이명, 어지럼증을 동반하기도 하기 때문에 A씨과 같이 신경과 안과 이비인후과를 전전하는 경우가 있고, 이유를 몰라 장기적인 진통제 복용을 하는 경우가 많다. 목통증이나 목주변부의 근육통증은 자세교정이나 스트레칭으로 완화시킬 수 있지만 두통이 유발되는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증발생시 통증 유발부위에 따라 초기에 대소후두신경 차단술 또는 삼차신경차단술을 시행하고 경우에 따라 상부 후관절 내측지 차단술이나 경추 경막외 신경차단술, 상부 경추신경의 선택적 신경차단술을 시행하는 것이 조기에 통증의 전달경로를 직접 차단해 즉각적인 증상완화를 돕고 만성화를 막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조수민 우리들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원장은 "이때 목주변의 근육통을 완화시킬 수 있는 통증 유발점 주사와 교감신경절 차단술을 같이 시행한다면 통증완화에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두통이 어느정도 호전되고 나면 재발 방지를 위해 바른 자세 유지와 꾸준한 스트레칭 및 유산소 운동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컴퓨터 사용이나 운전을 할 때 목을 앞으로 길게 빼는 거북목 자세가 고착화되면 상부 경추 부위에 과도한 부하가 걸리게 되고 경추 관절 사이의 간격이 좁아지며 신경을 자극하게 된다. 또 목이 앞으로 빠지는 각도가 커질수록 목의 하부와 승모근에 걸리는 부하가 많아지면서 목주변의 근육을 뭉치게 한다. 전문가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의 교정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조수민 원장은 "평상시에 'C자형' 곡선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고 맥켄지 운동으로 목 스트레칭을 반복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며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 유산소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햤다.

"같은 위암인데, 진행 속도 제각각"…원인은 '이 단백질'

"같은 위암인데, 진행 속도 제각각"…원인은 '이 단백질'

위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높고, 암 사망 원인 중 다섯 번째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악성 종양이다.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기존 치료법이 적용되고 있지만 위암의 분자적 발생 기전은 아직 충분히 규명되지 않아 새로운 정밀치료 표적 발굴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이 위암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단백질의 작용기전을 규명했다. 김희성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수 연구팀은 탈유비퀴틴화 효소인 UCHL1(유비퀴틴 C-말단 가수분해효소 L1)이 위암에서 종양 성장을 촉진하며, 이를 억제할 경우 암세포 성장이 현저히 감소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세포 내 단백질의 생성과 분해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유비퀴틴-프로테아좀 시스템(UPS)'이 암 발생과 진행에 관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 시스템의 핵심 조절 인자인 UCHL1을 위암 연구의 표적으로 삼았다. 연구팀은 위암 환자 48쌍의 암 조직과 인접한 정상 위 조직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UCHL1 단백질이 위암 조직에서 정상 조직에 비해 약 70% 이상 높게 발현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UCHL1 발현 수준이 높은 환자군일수록 전체 생존율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UCHL1이 위암 진행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인자일 가능성이 확인됐다. 위암 세포주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UCHL1의 발현을 억제할 경우, 암세포의 증식과 이동, 침윤 능력이 뚜렷하게 감소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또 추가 분석을 통해 UCHL1이 CIP2A(종양유발 단백질)라는 종양 촉진 단백질과 직접 결합해 이를 분해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CIP2A는 암세포 증식을 유도하는 c-Myc 신호를 활성화하는 핵심 단백질로, UCHL1이 CIP2A의 분해를 방해해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새로운 분자 경로가 규명된 것이다. 나아가 연구팀은 UCHL1 억제 물질인 LDN-57444를 위암 세포에 처리했을 때도 암세포 증식이 억제되고, 세포주기의 첫 단계인 G1에서 세포 분열이 정지되는 현상을 확인했다. 이는 유전적 억제뿐 아니라 약물에 의한 UCHL1 억제 역시 동일한 항암 효과를 유도함을 보여주는 결과로, 추후 UCHL1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 전략이 위암 치료에 실질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김희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UCHL1이 위암에서 종양 촉진자로 작용하며, 암세포 성장을 조절하는 단백질임을 체계적으로 규명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UCHL1을 표적으로 한 치료 전략 개발과 예후 예측 바이오마커 연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의약화학 및 약물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파마슈티컬스'(Pharmaceuticals)최신호에 '위암에서 탈유비퀴틴화 효소 UCHL1의 종양 촉진적 역할과 작용기전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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