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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자사주 소각하지 않으면 생기는 일
"자사주를 소각하는 줄 알았는데, 다시 시장에 풀겠다고요?” 최근 태광산업이 보유 중이던 자사주 기반 교환사채(EB)를 헐값에 발행하려다 투자자 반발에 부딪힌 일이 있었습니다.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제3자에게 넘기려는 시도였는데, 자사주를 넘길 상대방이 누구인지조차 공시가 되지 않아 '깜깜이 지배력 강화'라는 비판도 뒤따랐습니다. 결국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단 반발에 부딪히며 태광산업의 EB 발행 계획은 무산됐습니다
우연수기자2025.07.14 06:00:00
스테이블코인은 코인? 화폐?
스테이블코인, 요즘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죠. 코인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 일종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요.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우선 가상자산 일종은 맞습니다. 하지만 기존 가상자산과 다르게 가격 변동폭 없이 안정적(Stable)인데요. 지난해 1억원을 넘기고 올해 2억원을 넘보는 비트코인의 가격 추이가 스테이블코인에게는 '불가능'한 셈이죠. 가격이 안정적인 이유는 원화와 달러
이지영2기자2025.07.07 05:00:00
또다시 편입 불발…MSCI 선진국지수란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재차 불발됐습니다. 선진국 지수 편입 후보군인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에도 실패했죠. 우리 증시는 지난 2014년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된 이후 11년째 신흥국 시장에 머물고 있습니다. MSCI지수는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가 만들어 발표하는 글로벌 주가지수를 말합니다. 파이낸셜타임스와 런던증권거래소가 공동설립한 FTSE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FTSE지수와
김경택기자2025.06.30 06:00:00
가상자산 '하드포크' 뭐길래
가상자산을 처음 접하는 분들은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과 이름이 비슷한 여러 코인들을 보고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캐시(BCH), 비트코인에스브이(BCH), 이더리움 클래식(ETC)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코인들은 '하드포크'를 거쳐 만들어진 형제들입니다. 비트코인을 하드포크해서 만들어진 게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클래식을 하드포크한 게 현재 이더리움입니다. 우선 포크(Fork)라는 용어부터 알아야 하는데요, 업
주동일기자2025.06.09 07:00:00
'12억 넘는 집'도 연금 가능하다는데…집값 오르면 어쩌죠?
공시가격이 12억원을 넘는 주택으로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12억 초과 주택을 대상으로 한 주택연금 상품이 출시된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만 주택금융공사의 공적 주택연금을 이용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12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들도 민간 주택연금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 재산이 집 한 채 뿐이라 노후자금을 마련하기가 막막했던 은퇴 고령가구들이 주목할 만해 보입
조현아기자2025.06.02 06:00:00
소액급전, 불사금예방대출 받으세요
금융사들의 '급전대출' 문턱이 높아지며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저신용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일용직으로 일하는 A씨도 당장 생활비가 필요해 대부업체를 찾았지만 "신용이 낮아 대출이 어렵다"는 이유로 거절당했습니다.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한 A씨는 핸드폰으로 온 스팸문자를 통해 불법 사채업자로부터 대출을 받았습니다. 수수료 25만원을 제한 45만원을 받고, 일주일 후 70만원을 상환하는 조건이었습니다. A씨는 정해진 기한에 원금을 상
박주연기자2025.05.19 06:00:00
지분형 주담대는 뭐가 다를까
금융당국이 내놓은 지분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국내 주택금융의 패러다임을 바꿀지 주목됩니다. 통상 차주들은 자기자본과 은행 주담대를 통해 주택을 구입합니다. 예를 들어 LTV(담보인정비율) 규제가 70%라고 한다면, 차주는 30%의 자기자본과 70%의 은행 주담대로 주택 구입비를 조달해야 합니다. 문제는 차주가 높은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영끌' 대출을 받게 되고, 대출 상환부담이 가중된다는 점입니다. 원
최홍기자2025.05.05 09:00:00
정기 예금과 증권사 IMA, 같은가요 다른가요
대형 증권사들이 이르면 내년 원금 지급형 실적 배당 상품을 내놓습니다. 바로 종합투자계좌(IMA)입니다. '원금 보장'이 아닌 '원금 지급'인데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나라가 원리금을 보장해주는 상품은 아니지만, 증권사 신용으로 원금을 책임져주는 상품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즉, 증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은 지켜지는 상품입니다.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대체투자 등 다양한 투자처에 돈을 굴리고 수익이 나면 배당까지 해준다는 점에
우연수기자2025.04.14 06:00:00
다시 돌아온 공매도…무엇이 달라졌나요?
지난달 31일 코스피와 코스닥 전 종목에 대해 공매도가 재개됐습니다. 지난 2023년 11월 전면 금지 이후 1년 5개월 만인데요. 과거에도 공매도 금지와 재개가 반복되긴 했지만 이번엔 약간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공매도란 무엇일까요. '공(空·빌 공)'매도란 보유하지 않은 종목에 대해 매도 주문을 내는 거래 방법을 말합니다. 주가가 하락할 것 같은 종목을 미리 판 뒤 나중에 싼 값에 되사 갚으면 차익을 얻는 방식으로 수
김경택기자2025.04.07 06:00:00
장마감 없는 비트코인, 한국 종가 기준은 '제각각'
국내 주요 거래소를 이용하다보면 '종가'라는 단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전일 종가 대비 가격이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 등락률도 표시해줍니다. 주식 시장에서 종가는 말 그대로 오후 3시 30분에 장을 마감할 때 체결하는 마지막 거래 가격을 말하는데요. 반면 가상자산(코인)은 주식과 달리 장 마감이라는 개념 없이 글로벌 시장에서 24시간 거래가 체결됩니다. 이 때문에 가상자산 커뮤니티 등에선 투자를 처음하는 분들이 종가가
주동일기자2025.03.24 06:00:00
나도 모르게 가입된 무료 보험이 있다고?
내가 따로 가입한 적은 없지만, 각종 사고에 대해 생명이나 신체적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이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가입하는 '시민안전보험'인데요. 잘 알아두면 사고 발생 시 비용부담을 더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민안전보험이 처음 등장하게 된 것은 가슴아픈 이야기지만,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 인한 국민 안전망의 필요성이 대두된 건데요. 이후 20
권안나기자2025.03.10 07:00:00
'금리 9.6%' 청년도약계좌, 나도 가입 가능할까
적금 금리가 2~3%대까지 내려앉으며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의 중장기적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설계된 상품으로, 만 19~34세 청년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만기 5년 동안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금리 연 4.5~6.0%)하면 정부가 납입금액에 더해 최대 6.0%의 기여금을 지급, 5000만원 이상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상품입니다. 올해부터는 정부 기여금 규
박주연기자2025.02.24 06:00:00
금 놓쳤는데…은 투자는 어떻게 하나요
금 가격이 치솟자 투자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이 은(실버) 투자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최근 한 고객이 월 평균 판매량인 2t의 실버바를 한 번에 주문하면서 은 사재기 열풍이 거세지는 모습인데요. 통상적으로 은은 금보다 가격 변동성이 더 크기 때문에 금의 레버리지격 자산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현재 은은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매력적인 투자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기준 은의 투자가치를 비교하는 지표
배요한기자2025.02.17 08:30:52
해외 TR ETF, 어떻게 바뀌나요
일부 상장지수펀드(ETF) 이름에 붙어있던 'TR(토탈리턴형)'이란 글자를 보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토탈리턴, 즉 이자·배당 등 분배금 수익을 그때그때 지급하지 않고 '한꺼번에 돌려준다'는 뜻인데요. ETF를 완전히 매도하기 전까지 분배금 전액을 자동 재투자해주는 상품을 말합니다. 그런데 정부가 해외주식형 TR ETF에 대해 사실상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따박따박' 현금보단 장기 투자로 복리 효과를 선호하던 투자자들에겐 다소 당황스
우연수기자2025.01.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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