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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어쩌다 환율 구원투수가 됐나요
최근 원달러 환율이 심상치 않습니다. 11월 현재 환율은 달러당 1470원을 돌파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1500원대 진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는데요.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그리고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소위 '4자 협의'를 전격 가동한 것입니다. 외환당국은 이 협의체를 통해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구조적인 영향을 점검하고 연금의 수익성을 훼손하지 않으
우연수기자2025.12.01 06:00:00
빚 독촉에 괴로운가요…'채무자대리인' 제도 무엇?
"매일 걸려오는 독촉 전화에 숨이 턱턱 막혀요." 연체에 몰린 채무자들은 엄청난 압박감에 휩싸입니다. 고금리에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 반복되는 전화와 문자에 일상이 무너집니다. 급전이 필요해 돈을 빌린 곳이 불법사금융이라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법정최고금리(연 20%)를 훌쩍 웃도는 이자, 욕설과 협박, 돌려막기식 상환 유도에 정신까지 피폐해집니다. 경기남부경철청은 최근 피해자들에게 최대 연 3만1092%의 이자를 받아 6
박주연기자2025.11.24 06:00:00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뭔가요
정부와 여당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 인센티브로 꼽히는 '배당소득 분리 과세'의 최고세율을 현행 정부안(35%)보다 대폭 낮은 25%로 인하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이 뜨겁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배당 확대를 유도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려는 강력한 정책 의지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부자 감세'라는 비판과 세수 감소 우려도 여전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김진아2기자2025.11.17 06:00:00
소송도 불사…롯데손보가 받은 '적기시정조치' 뭐길래
금융당국이 최근 롯데손해보험에 내린 '적기시정조치'가 화제입니다. 롯데손보는 재무건전성 문제로 지적을 받아왔고, 결국 금융당국이 경고 카드를 꺼내 든 모양새입니다. 롯데손보는 이번 조치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규제 산업인 금융회사와 감독당국이 법정 공방까지 가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적기시정조치가 무엇이기에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적기시정조치는 금융회사의 부실 징후를 조기에 발견
권안나기자2025.11.10 10:43:14
비슷한 ETF만 수십개…뭐 보고 골라야 하나요
올해 개인들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열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테마 ETF의 성장세가 가파른데요. 상대적으로 소액을 가지고 조선, 방산, AI 같은 인기 업종에 분산 투자하거나 고배당주를 모아놓은 상품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어 개인들의 선호가 높은 편입니다. 다만, 시장에 비슷한 ETF 상품들이 여러 개씩 상장하면서 어떤 ETF를 골라야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같은 테마라도 상품별로 투자 종목과 비율, 수수료(총보수)
이지민기자2025.11.03 06:00:00
보이스피싱 '무과실 배상 책임'은 무엇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대내외적으로 활개 치는 가운데, 최근 정부가 발표한 금융회사 '무과실 배상 책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8일 정부는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보이스피싱 예방에 책임이 있는 금융사가 보이스피싱 피해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배상하도록 하는 '보이스피싱 무과실 배상책임'을 법제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개인의 주의·노력만으로는 범죄피해 예방이 어려우며, 결국 이상거래탐지시
최홍기자2025.10.27 07:00:00
올해까지 가입 가능한 노후 절세계좌 '비과세종합저축' 무엇
최근 증권사 창구를 통한 가입 문의가 급증한 계좌가 있습니다. 만 65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는 노후 절세 통장 '비과세 종합저축계좌'인데요, 내년부턴 기초연금 수급자만 가입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일몰 전 막차를 타기 위한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비과세 종합저축은 현재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가입할 수 있는 절세 통장입니다. 이 계좌를 통한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는 투자금 5
우연수기자2025.10.20 06:00:00
사상 최고 금값…'온스·돈' 단위 제대로 아시나요?
국제 금값과 은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과 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금 가격은 54% 이상, 은은 무려 70% 넘게 급등했습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국제 금 시세가 사상 처음으로 트로이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처럼 금과 은의 가격이 급등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에 앞서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가 있습니다. 바로 무게 단위에 대한 정확
배요한기자2025.10.13 06:00:00
대미 3500억달러 투자 필요조건? 통화스와프가 뭐길래
미국의 3500억 달러 규모 대미 투자 펀드 조선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미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화스와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이재명 대통령은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대미 투자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를 전달하며 관세 협상 타결의 선결 조건인 무제한 통화스와프 필요성을 강조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외환시장의 불안을 줄이고 해외 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려는 입장입니다. 반면 미
남주현기자2025.10.06 05:00:00
투자원금 지키며 추가수익 내는 ELD 뭔가요?
은행권은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ELS는 특정 주가지수에 연동된 증권으로 만기까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약속된 수익률을 받을 수 있는 고위험 파생상품입니다. 통상 코스피200, S&P500, 홍콩 H지수 등 국가별 대표지수가 가입 당시보다 일정 비율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수익률이 보장되는 구조로 설계됩니다. 지난해 홍콩 H지수는 2021년 상반기 고점
이정필기자2025.09.29 07:00:00
가상자산 ETF 투자, 한국에선 왜 안 되나요?
미국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대장주들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주요 알트코인 ETF들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흥행에도 성공했는데요. 가상자산 시가총액(시총) 3위이자 국내 인기 코인으로 알려진 '리플(엑스알피)' ETF는 미국 증시에서 올해 상장된 ETF 중 '당일 거래량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 자산운용사 렉스셰어즈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상장한 리플 ETF 'XRPR'의 상장
이지영2기자2025.09.22 06:00:00
'사망보험금' 어떻게 받으면 유리할까
생명보험사의 대표 상품인 종신보험은 '사망'을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즉, 보장의 대상인 내가 살아서 수령할 수 없는 보험입니다. 하지만 10월부터 시행되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로 이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새 제도는 납입이 완료된 종신보험을 유지하면서 사망보험금의 최대 90%를 연금처럼 미리 받을 수 있게 해줍니다. 나머지 10%는 사망 시 보험금으로 지급됩니다. 다만 조건들이 있습니다. 사망보험금 9억원 미만의 종신보
권안나기자2025.09.15 07:00:00
잠자는 DC형 퇴직연금 깨우려면
요즘 퇴직연금을 '쥐꼬리 수익률'에서 구출하기 위한 다양한 법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도마 위에 오른 '퇴직연금 기금화'도 개인이 운용하기보다 전문가가 국민연금처럼 굴려주면 수익률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나온 아이디어입니다. 하지만 적립금 80% 이상이 예·적금 등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쏠려 있는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우선 퇴직연금을 방치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수익률을 눈에 띄게 높일 수 있다는 이야기입
우연수기자2025.09.08 06:00:00
IRP 수수료, 이제 은행들도 안 받는대요
퇴직연금이 안정적인 노후 보장뿐 아니라 '시드머니'를 마련할 수 있는 재태크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400조원을 웃도는 규모로 성장한 퇴직연금 시장은 내년 50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죠. 시장이 커지면서 금융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입니다. 수수료 인하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등으로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서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지게 됐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조현아기자2025.09.01 07:00:00
대주주 양도세 기준 회귀?…쟁점은 무엇
올해 세제개편안이 발표되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코스피 5000'을 내세우며 증시 도약을 외치는 한편 제도적으로는 장기 투자를 어렵게 만드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건데요. 그 중심에는 바로 대주주 양도소득세가 있습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란 국내 상장법인의 대주주가 해당 주식을 거래해 기본공제액인 250만원 이상의 양도차익이 발생했을 때 납부하는 과세제도를 말합니다. 현재 상장주
김경택기자2025.08.25 05:00:00
"내 예금, 진짜 1억까지 지켜주나요?"
은행·보험사·증권사가 파산하면 내가 맡긴 돈은 어떻게 될까요. 서둘러 예금을 인출하거나 다른 금융사로 옮기려고 창구로 몰려든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될 겁니다.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도 발생하겠죠. 금융사가 망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런 일이 발생한다고 해도 오는 9월 1일부터는 금융사별로 1억원씩은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예금자보호제도' 한도가 상향됐기 때문이죠. 예금자보호제도는 금융사가 영업정지나 파산 등으로 예금을 돌
박주연기자2025.08.18 06:00:00
가상자산 거래소는 '코인 부자'일까요
업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매도한다고 예고해 화제입니다. 공시를 통해 밝힌 매도 규모는 비트코인 10개와 이더리움 300개, 리플 20만개, 에이다 4만개 등인데요. 지난달 31일 종가 기준으로 총 41억원 규모입니다. 국내에서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가 보유 가상자산을 매도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데요. 그동안은 매도 방식 등 명확한 기준이
이지영2기자2025.08.11 06:00:00
미국주식옵션은 뭔가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7월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약 184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 주식과 관련된 다양한 투자 수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옵션'입니다. 옵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콜옵션(Call Option)은 정해진 가격에 특정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로, 주가 상승이 예상될 때
배요한기자2025.07.28 06:00:00
민생회복 지원금 신청, 링크 누르면 안 돼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과 지급이 21일부터 시작됩니다. 이를 악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려는 스미싱(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모바일 금융서비스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어르신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앞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신청과 지급 과정에서도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으로 스미싱이 성행한 바 있습니다. 금융당국과 관계부처들은 잇달아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민생회
이정필기자2025.07.21 06:00:00
기업이 자사주 소각하지 않으면 생기는 일
"자사주를 소각하는 줄 알았는데, 다시 시장에 풀겠다고요?” 최근 태광산업이 보유 중이던 자사주 기반 교환사채(EB)를 헐값에 발행하려다 투자자 반발에 부딪힌 일이 있었습니다.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제3자에게 넘기려는 시도였는데, 자사주를 넘길 상대방이 누구인지조차 공시가 되지 않아 '깜깜이 지배력 강화'라는 비판도 뒤따랐습니다. 결국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수 있단 반발에 부딪히며 태광산업의 EB 발행 계획은 무산됐습니다
우연수기자2025.07.1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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