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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협력기구 확대 등 5대 제안…反서방 연대 가속화

등록 2022.07.30 21:32:48수정 2022.07.30 21:3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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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우즈벡서 외무장관 회의 개최

다자주의·SCO 확대·협력 등 5가지 제언

"'권위주의 반대 민주주의'는 거짓 서사"

"국제 대립 조장에 반대…진짜 다자주의 추진"

[타슈켄트=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7.30.

[타슈켄트=신화/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7.3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중국이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확대를 제안했다. 신흥경제 5개국 모임인 브릭스(BRICS)에 이어 미국 등 서방 연대에 맞서는 협력기구 외연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30일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8~29일 우즈베키스칸 타슈켄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회담에서 "지금 세계는 새로운 격동과 변화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우리는 상하이 정신을 실천하고 협력하며 미래를 공유하는 더욱 긴밀한 SCO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서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합·협력 강화 ▲역내 안보 강화 ▲지속 가능한 발전 촉진 ▲다자주의 고수 ▲공동체 건설 촉진 등 5가지를 제안했다.

특히 '다자주의'와 관련 미국 등 서방을 겨냥, "이른바 '권위주의에 반대하는 민주주의'라는 거짓 서사를 팔아 국제적 대립을 조장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단호하게 추진하고 전 인류의 공통 가치를 옹호하며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자 간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일방적인 제재와 '장기적인 관할권'에 반대하며 신흥시장 및 개발도상국의 공동 이익과 발전 공간을 수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고하고 질서 있는 방식으로 회원국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SCO 확대를 제언했다.

그는 "지리적 분포 등을 고려해 회원국을 확대하고 옵서버 국가와 파트너(협력국)를 추가로 유치해 SCO 협력 철학에 동의하도록 해야 한다"며 "SCO의 포괄적인 힘을 강화하고 개방성과 포용성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타슈켄트=신화/뉴시스] 2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10개국 외교장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왼쪽 4번째)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 6번째)의 모습이 보인다. 2022.07.30.

[타슈켄트=신화/뉴시스] 2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10개국 외교장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왼쪽 4번째)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 6번째)의 모습이 보인다. 2022.07.30.



SCO는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유라시아 지역 정치·경제·안보 협력체다. 중국, 러시아 외에 인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등 총 8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란이 내년 4월을 목표로 정식 가입을 추진 중이다. 옵서버 국가였던 벨라루스도 회원 가입을 신청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카타르 등은 지난해 협력국이 됐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브릭스 정상회의에서도 외연을 확대하는 '브릭스 플러스(+)' 구상을 제안했다. 이란과 아르헨티나가 가입 신청을 했다. 현재 회원국은 브라질(B), 러시아(R), 인도(I), 중국(C), 남아프리카공화국(S)이다.

SCO 외무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오는 9월 15일~16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리는 SCO 정상회의를 준비하고 회의에 제출할 문서 초안을 심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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