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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해외인력 영입전 속 똑똑한 채용 눈길

등록 2022.05.1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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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프로그램 통해 인재 확보

국내 제약바이오, FDA 및 글로벌 기업 출신 전문가 영입 집중

(사진=에이프로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에이프로젠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업체들이 해외 전문인력 영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바이오벤처들이 보다 더 다양한 인재 영입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개발업체인 메디웨일과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최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통해 인재확보에 성공했다.

간단한 눈 검사를 통해 노인성 안과질환, 심뇌혈관질환, 만성신부전, 노인성근감소증 등 전신질환을 검진하는 시스템인 인공지능 기반 의료 솔루션 ‘닥터눈’(DrNoon)을 개발한 메디웨일은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KOTRA가 해외인력 유치 사업 중 하나로 진행하는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를 통해 덴마크 국적의 전문 인력을 채용했다.

메디웨일은 KOTRA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과 의료산업 수출전문기업 육성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KOTRA 정기메일에서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뉴스를 보고 참가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웨일은 KOTRA 해외취업팀의 도움을 받아 사전면접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화상면접을 진행했다.

메디웨일 인사담당자는 “면접자들 모두 상당한 스펙을 지녀 탐이 났다”며 “학사·석사 과정에서 헬스케어를 전공하며 관련 연구를 경험했고 의료현장 경험까지 갖춘 지원자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작년 12월 아랍계 덴마크 국적을 지닌 20대 후반인 전문 인력이 메디웨일에 합류했다. 해당 지원자는 영국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에서 직장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덴마크어, 영어, 독일어, 아랍어, 일본어, 한국어 등 모두 6개 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바이오 1호 유니콘 기업(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지 10년도 안 돼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으로 뛰어오른 성공한 스타트업) 에이프로젠도 KOTRA가 지원하는 고용추천서 서비스를 통해 전문 인력 영입에 성공했다.

작년 오송 공장 설비와 장비를 인도 제약 바이오 컨설팅업체인 바이오진으로부터 들여오면서 관련 설비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도움을 받은 것이다.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조 공정이 워낙 복잡한 데다 오랜 시간 안정화 작업을 하려면 전문 인력이 있어야 해 바이오진에서 근무한 인도 출신 바이오 생산시설 설비 경력 10년 차 전문가를 채용키로 했다”며 “이 과정에서 KOTRA가 지원하는 고용추천서 서비스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대형·중견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출신 및 해외기업 근무자 등 노하우를 축적한 역량 있는 전문가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휴젤은 미국 의약품 유통회사인 ’카디널헬스‘(Cardinal Health) 현직 임원인 패트릭 홀트를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일동제약은 최근 글로벌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다국적 제약사 GSK 출신 이재준 부사장을 영입했다.

GC녹십자는 GSK 한국지사에서 백신 영업·마케팅 및 사업개발 본부장을 역임한 윤영준 유닛장을 글로벌사업본부에 영입했으며,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월 미국 머크(MSD) 출신 임상 전문가인 알미라 차비 박사를 영입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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