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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주일 단기예산안 서명…'셧다운' 모면

등록 2017.04.29 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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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총리와의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을 들으며 인상을 쓰고 있다. 2017.04.21

【워싱턴=AP/뉴시스】강덕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1주일 단기 예산안에 서명해 '셧다운(연방정부 부분 폐쇄)'을 모면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애틀란타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행사에 참석한 뒤 늦은 저녁 백악관에 돌아와 1주일 단기 예산안에 비공개로 서명했다.

 일반적으로 언론의 관심을 즐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비공개로 서명한 것은 이번 1주일 단기 예산안이 그에게 패배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예산안에 멕시코 장벽 건설을 위한 15억 달러를 포함해야한다고 고집해 왔지만, 민주당의 거센 반발로 '셧다운'이 우려돼 결국 예산안 타협안을 도출했다.

 그동안 공화당과 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인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는 추가 예산을 2017년 회계연도 예산에 포함시킬지를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 했다. 만일 예산안이 이날 통과되지 않았다면 소방과 경찰 등 일부 필수 기관을 제외한 연방업무가 중단되는 셧다운이 벌어질 뻔했다.

 다행히 이날 앞서 미국 상하원이 1주일짜리 단기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셧다운 위기를 잠시나마 모면했다.  

 한편 2017년 최종 예산안에 대한 투표는 다음 주 중에 다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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