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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참여 라오스 댐 붕괴…주 정부 "긴급 지원" 요청

등록 2018.07.24 18: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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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명 사망 및 실종 상태

이재민도 6600명 발생

한국 SK건설이 댐 공사에 참여


【서울=뉴시스】라오스에서 댐이 붕괴되면서 수백명이 실종되고 상당수의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영국 스카이 뉴스가 24일 라오스 국영 언론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댐비 붕괴된 아타페우주 주민들이 물에 잠긴 지붕 위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아타페우 투데이> 2018.7.24

【서울=뉴시스】라오스에서 댐이 붕괴되면서 수백명이 실종되고 상당수의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영국 스카이 뉴스가 24일 라오스 국영 언론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댐비 붕괴된 아타프 주 주민들이 물에 잠긴 지붕 위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아타페우 투데이> 2018.7.24


【비엔티엔=신화/뉴시스】 오애리· 김민기 기자 = 라오스에서 발생한 댐 붕괴로 수백명의 사망 및 실종자들과  66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자 24일 현지 아타프 주 정부가 성명을 내고 중앙정부와 군, 경찰 등 각계에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 주에 위치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은 전날 오후 8시(현지시간) 쯤 붕괴했다. 이로 인해 50억㎥의 물이 인근 마을들을 덮쳤고 사망자와 실종자 수백명이 발생했다고 주 정부는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세피안-세남노이전력(PNPC)은 한국(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태국(랏차부리전력), 라오스(LHSE)와 합작해 세피안-세남노이수력댐을 건설 중이었다. 공사비로 10억2000만달러가 들어가는 이 댐은 완성되면 시간 당 1860기가와트(GW)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었다.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 조사는 2008년 11월에 끝났고, 건설 공사는 2013년 2월부터 시작됐다.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3일 라오스에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이 붕괴되면서 다수가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됐다고 라오스 통신이 보도했다.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3일 라오스에서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이 붕괴되면서 다수가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됐다고 라오스 통신이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한편 SK건설 측에 따르면 공정률 92%를 넘긴 상태로 내년 2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안재현 SK사장은 라오스 건설 현장으로 직접 출동해 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구조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공기보다 5개월 앞당겨 댐 공사를 마치고 1년이나 빨리 담수에 돌입해 시운전에 들어갔다"면서 "이번에 붕괴된 댐은 메인 댐이 아니라 5개 보조 댐 중 하나"라고 말했다.

SK건설 관계자는 "현재 라오스에서 계속 비가 쏟아지면서 보조댐 중 1개가 있는 곳의 강이 범람을 하면서 상부 쪽이 일부 무너져 하류 마을의 침수 피해가 가중됐다"면서 "라오스 정부와 협조해 인근 마을 주민들은 이미 대피를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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