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중국 1월 수출 예상밖 선전…'춘절 왜곡효과' 지적도
1월 중국의 대미수출,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
1월 대미흑자 273억 달러...전월 299억달러에서 줄어
【화이안=신화/뉴시스】12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화이안에서 취업설명회가 열려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상담소에서 상담하고 있다 . 춘제 연휴가 끝난 중국 여러 도시에서 취업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2019.02.12.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1월 달러 기준 중국의 수출이 2175억7000만 달러(약 244조 7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치인 -4.4%와 시장 전망치 -3.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수입은 178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이 역시 전월치인 -7.6%와 시장 전망치 -10%를 상회했다.
1월 수출입 총액은 3959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역흑자는 391억6000만달러로, 예상치인 335억달러를 상회했지만, 전월치 570억6000만달러에 못미쳤다.
위안화 기준 무역수지도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냈다.
위안화 기준 1월 수출은 1조50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이는 전월치인 0.2%와 시장 전망치인 3.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아울러 1월 수입은 1조23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이는 전월치인 3.1%와 시장예상치인 -1.9%를 상회했다.
수출입 총액은 2조73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고, 무역흑자는 2711억6000만위안을 기록했다.
1월 수출 지표가 예상외로 양호하게 나온데 대해 ‘춘절 연휴 왜곡효과’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1월 통계 수치는 춘절 연휴로 심각히 왜곡될 수 있다”면서 “1월 수출 지표를 수출 성장세의 신호로 봐서는 안된다”고 분석했다.
대미 수출입은 부진한 모습이다. 1월 중국의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1.2% 줄었다. 1월 대미 흑자는 273억 달러로, 전월치 298억7000만달러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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