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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보수단체, 광화문 운집…"300만명 모였다"(종합)

등록 2019.10.03 15: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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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광화문 북측광장서 '조국파면 규탄대회'
우파단체들은 남측광장서 '문재인하야' 촉구집회
정부청사부터 서울시청 방면까지 구름인파 모여
"문재인 퇴진하라" "조국 사퇴하라" 구호 제창
황교안·나경원부터 홍준표까지 보수인사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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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의 ‘文대통령 하야’ 범국민 투쟁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9.10.03.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개천절인 3일 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정부서울청사 앞 세종대로부터 서울시청 인근까지 늘어선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약 300만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광화문 광장 남측에서는 우파단체들의 연합체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가 오후 2시부터 집회에 돌입했다. 이 단체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총괄대표를, 이재오 전 의원이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전부터 속속 모여들었고, 집회가 시작됐을 무렵에는 정부서울청사부터 서울시청 인근까지 빽빽이 늘어섰다. 몰려든 인파로 인해 지하철 역을 빠져나오는 데만 30분 가까이 필요했으며 인터넷이 먹통이 되기도 했다.

집회 주최 측은 이날 참석 인원을 300만명 이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1시37분께 "규탄대회 참석인원은 국민과 당원을 포함하여 총 30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집회가 마무리됐을 때 쯤엔 최홍우 서울시당 홍보위원장이 "참가자들이 남대문까지 가득 차서 약 800만명이다"고 했다.

이와 별개로 이상용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대변인은 오후 3시 기준 "자유한국당 집회인원까지 함께해서 최소 300만명에서 500만명이 참석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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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에서 참석 보수단체들과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03.   jc4321@newsis.com

참가자들은 단상의 주도 아래 "가짜 평화 문재인은 퇴진하라", "사회주의 지향하는 조국 사퇴하라", "범법자 조국을 당장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연단에 올라 "여러분이 왜 모였느냐. 문재인을 물러나게 하고, 조국을 파탄시켜야하기 위한 것 아니냐"며 "이제는 우리가 똘똘 뭉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한다"고 외쳤다.

투쟁본부 집회에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모습을 드러냈다. 홍 전 대표는 "오늘 개천절은 한반도 5000년 역사가 시작된 날이다"며 "성스러운 날에 모인 여러분은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문재인 정권의 퇴진을 위해 모두 한마음이 됐다"고 했다.

이들 외에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이재오 전 의원 등 보수인사들이 총출동해 각자의 연단에서 발언을 이어갔다.

당초 자유한국당 집회와 투쟁본부 집회 참가자들은 함께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후 3시 기준 합동 행진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집회 참가자들 가운데는 고령층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간혹 청년과 중년의 참석자들도 목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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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단식중인 이학재 의원을 비롯한 당원들과 시민들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0.03.jc4321@newsis.com

대구에서 올라온 이청재(60)씨는 "이 정권을 심판하러 왔다. 문 대통령이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는데 지켜진 게 없다. 조국을 임명한 것부터 그렇다"고 했다.

유순옥(61)씨는 "대전에서 문재인 정권의 심판을 위해 버스를 타고 아침에 올라왔다"며 "조 장관은 자녀 입시에 대해 거짓말만 하고 있고, 아내가 그랬다지만 부부는 일심동체라 그건 변명이 안 된다. 거짓말하는 법무부 장관을 심판하고, 문 대통령도 조 장관을 뽑은 책임이 있어 같이 심판해야한다"고 했다.

지난 주말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촛불집회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영광(34)씨는 "대한민국 근간인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 생각해 참석하게 됐다"며 "서초동 촛불을 국민여론이라며 법을 바꾸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다. 인파도 세간에서 말하는 200만명까지는 아니었다고 안다"고 했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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