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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선전에 이어 쑤저우서 디지털위안화 대규모 실험

등록 2020.12.05 06: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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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27일 실시 예정… 실험대상·비용 2배로 늘어

[서울=뉴시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아 발행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이른바 ‘디지털 위안화(E-CNY)’의 모습. 인민은행은 지난 12일 광둥성 선전시 정부와 협력해 이날 선전 시민 5만명에게 각각 200위안(약 3만4000원)씩, 총 1000만 위안(약 17억원)의 디지털 위안화를 뿌렸다.

[서울=뉴시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아 발행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이른바 ‘디지털 위안화(E-CNY)’의 모습. 인민은행은 지난 12일 광둥성 선전시 정부와 협력해 이날 선전 시민 5만명에게 각각 200위안(약 3만4000원)씩, 총 1000만 위안(약 17억원)의 디지털 위안화를 뿌렸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광둥성 선전에 이어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이른바 ‘디지털 위안화(E-CNY)’ 대규모 실험을 진행한다.

4일 중국 펑파이 신문 등은 쑤저우시에서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디지털위안화 실험이 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시민을 상대로 한 추첨 신청은 5일 0시(현지시간)에 시작해 6시 24시에 종료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당첨된 쑤저우시 시민 10만명에게 각각 200위안(약 3만3000원)씩, 총 2000만위안(약 33억원)의 디지털 위안화를 나눠주고 사용하도록 한다.

쑤저우에서 진행될 실험에 참여한 인원수와 투자하는 금액은 지난달 초 선전에서 진행한 실험의 두배다.

앞서 인민은행은 선전 시민 5만명에게 각각 200위안씩, 총 1000만 위안의 디지털 위안화를 나눠줬다.

쑤저우에서 진행되는 실험은 선전시에서 진행됐던 실험과 몇가지 다른점이 있다.

선전 실험 당시 디지털위안화는 지정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징둥닷컴에서 온라인 쇼핑할 때 사용할수 있다.

또한 선전 실험 당시 오프라인 지불기능과 근거리무선통신을 기반으로 한 결제기능, 이른바 펑이펑('부딪쳐 봐요’라는 뜻의 중국어’)에 대한 실험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1000명이 오프라인 지불기능과 펑이펑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편 선전에서 진행된 실험은 디지털 법정 화폐 첫 공개 운영실험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 2014년부터 연구를 시작한 법정 화폐가 세계 최초 실생활에 사용된 것이다. 그간 CBDC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이 통화에 ‘디지털 위안화’라는 공식 이름도 붙여졌다.

이번 실험은 전면 도입을 앞둔 '오픈 베타 테스트'의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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