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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에 폭락 마감

등록 2021.03.05 06: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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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해 9월24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한 모습. 2021.03.05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해 9월24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한 모습. 2021.03.0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거듭 밝힌 뒤 일제히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45.95포인트(1.11%) 하락한 3만9224.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25포인트(1.34%) 빠진 3768.4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4.28포인트(2.11%) 내려간 1만2723.47에 장을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월스트리트저널(WSJ) 잡스(jobs) 서밋에서 경제가 재개되면 물가 상승 압력이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도록 자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재개되면 기저효과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도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장기화하거나 완전고용이 이뤄지지 않으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다고 했다. 그는 "금리를 인상하려면 경제가 완전 고용 상태로 되돌아가야 하고 인플레이션이 2%를 넘는 지속 가능한 수준에 도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재표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는 지난 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4만5000건으로 직전 주 73만6000건보다 9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75만 건보다는 적었지만 2주 만에 다시 늘어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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